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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시대 임박…하이브리드·부품업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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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전기차 인프라 부족으로 하이브리드차 시장도 커"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상황에서 기존 완성차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배터리+내연기관 활용)를 대안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으며, 친환경차 관련 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란 분석이 나왔다.

23일 신한금융투자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친환경 정책이 기존 연비 규제와 보조금 지급 등 소극적 자세에서 친환경차 의무 할당제와 같은 적극적인 정책으로 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친환경차(NEV)) 쿼터제가 내년부터 시행을 준비하면서 전기차 시대를 예고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순수전기차(BEV)의 성장성이 돋보일 것이라고 봤다. 오는 2025년에는 글로벌 신차 판매 중 BEV 비중이 15.8%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까지 친환경차 시장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48V 시스템 포함)가 동반 성장할 것으로 관측했다. 연비 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해 전기차만으로 규제를 맞추기 어렵다는 것이다. 완성차 업체들의 기존 전략은 연비 개선 효과가 큰 디젤차 판매 확대였으나 반디젤 정서가 강해진 상황에서 하이브리드차가 대안이 될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특히 유럽 시장의 개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또한 "2세대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경쟁의 초점이 주행거리에서 에너지 효율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 탑재량은 60~80kWh로 정체했으나 주행거리는 300~500km까지 늘어났는데, 전기차의 구동과 열관리 부문 역량이 개선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러한 방향성은 배터리 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을 줄여주고, 충전시간도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친환경차 시장에서 완성차 및 부품 업체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 받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친환경차 관련 기술을 보유한 부품업체는 완성차보다 선제적인 대응으로 기존의 종속적인 관계를 탈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친환경차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화하면서 기존 완성차/전기차 제품에 친환경차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의 선점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기존 레퍼런스를 통해 향후 추가될 모델들의 수주까지 독점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부품업체 중 한온시스템(에너지 효율성 관련 솔루션 제공), S&T모티브(친환경차용 모터 제작)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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