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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카뱅 효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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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대비 2조원 가까이 늘어…주담대 ↑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7월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달보다 확대됐다. 주택거래 증가와 카카오뱅크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9조5천억원 증가하며 전달(7조6천억원)에 비해 1조9천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잠시 주춤했던 가계대출은 다시 증가세를 늘리는 모습이다.

단 전년 동월(9조9천억원)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둔화됐고, 올 들어 7월까지 가계대출 누적 증가규모는 49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조7천억원 줄었다.

은행권만 살펴보면 6조7천억원이 늘었다. 전년(6조3천억원)에 비해서도 증가세가 확대됐고, 전달(6조1천억원)보다도 늘어났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은 4조8천억원 증가해 전월 대비 5천억원 증가폭이 확대됐고, 기타대출은 1조9천억원으로 1천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최근 주택 거래의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매매량은 지난 7월 1만5천호로 전달보다 1천호 늘었고, 7월 들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도 점차 확대됐다.

기타대출은 카카오뱅크 신규영업 개시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카카오뱅크 영업개시 이후 3영업일간 은행권 기타대출이 4천억원 늘었다.

한편 제2금융권 역시 주택거래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7월 중 2조8천억원 증가하며 전달(1조5천억원) 대비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상호금융은 1조3천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 규모가 8천억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험은 보험계약대출을 중심으로 6천억원 증가했고, 저축은행 및 여신전문회사(카드사)는 4천억원 늘었다.

금융당국은 "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규모가 둔화되는 등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택시장 규제강화 우려에 따른 자금 확보 수요, 주택시장 활성화 등으로 인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인한 제2금융권 기타대출 증가 등으로 전월 대비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는 주목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합동으로 금융회사 자체적인 관리계획 이행여부 등을 집중점검 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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