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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株 배당성향 확대, 긍정적이나 아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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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분할·합병 알린 4월 발표가 좋았을 것…추가 조치 필요"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전날 롯데그룹의 주요 상장사들이 배당성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나 18일 대신증권은 이 정도로는 아쉽다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18일 전일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성향 확대 계획을 공시했다. 지주회사 설립 후 회사의 주주친화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배당성향 30% 수준을 지향하며 향후 중간 배당도 실시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이번 발표에 대해 대신증권의 유정현 애널리스트는 "배당성향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이나, 일련의 조치에 대해 분할·합병 계획을 공시했던 지난 4월에 선제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던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경우 현재 업계 평균 대비 현저히 낮은 수익가치만으로 주가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사업부별 경쟁력 확보와, 배당성향 확대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들이 추가적으로 계속 뒤따라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 2010년 이후 배당성향이 평균 4.4%에 그쳤다(2015년 배당성향 0%, 2016년 23.9% 제외 평균 값). 올해 배당성향 30%를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주당 배당금은 2천350원으로, 배당수익률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0.9%로 추정됐다.

한편 전일 서울 중앙지법은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신청한 임시주총 개최 및 롯데그룹 4사의 분할합병 계약서 승인 등의 안건 결의를 금지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분할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며 지주사 전환 체제를 위한 임시주총이 오는 29일 예정대로 열릴 전망이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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