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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모던하우스' 매각 완료…지주사 전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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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수장으로 그룹 첫 여성 CFO 선임"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지주사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이랜드는 17일 MBK파트너스와 진행해오던 모던하우스 매각을 최종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지주회사 전환 체제로 돌입한다.

이랜드는 이날 MBK파트너스로부터 최종 잔금이 입금돼 홈&리빙 사업부인 '모던하우스'의 매각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6월 MBK파트너스에 모던하우스를 매각하는 본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 승인과 인수인계를 위한 최종 작업에 매진 해왔다.

이번에 들어온 매각 대금은 총 7천130억원으로 그룹이 1년 동안 벌어들일 수 있는 현금영업이익(EBITDA) 수준이다. 이로써 이랜드그룹 부채비율은 8월을 기준으로 200% 내외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이 마무리된 만큼, 각 법인별로 책임경영과 사업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선진적인 지주회사 경영 체재 시행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주 신임 CFO 선임…하반기 지주사 전환에 집중

이랜드는 올 하반기 지주최사 체제 도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법인별 재무 안정 작업과 함께 책임경영시스템을 도입해 패션과 유통, 호텔레저의 사업 영역에서 투명한 경영 구조를 확립한다.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군을 강화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이랜드는 지주회사 체제를 이끌어 갈 그룹 최고 재무 책임자(이하 CFO)로 이윤주 상무보를 선임 했다.

이 신임 CFO는 지난 1989년 이랜드에 입사했으며 2009~2015년 중국 이랜드 사업부에서 중국 CFO를 지내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근까지 이랜드리테일 재무 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상장 작업을 준비해 왔다.

이랜드는 과장급 이상 임직원 중 여성 직원 비율이 45% 달하는 만큼 여성직원 비중이 타 기업보다 높지만 그룹 CFO가 여성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 신임 CFO는 순수 지주회사 전환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는 가장 큰 적임자"라며 "여성 CFO는 그룹 최초 일 뿐만 아니라 패션, 유통업계에서도 흔치 않은 일로 특유의 섬세함과 탁월한 리더쉽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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