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 국회 일정 논의에 착수했다.
정 의장은 회동에서 "20대 국회 들어 7월 임시국회 끝나고 8월 임시국회 전까지 처음으로 국회가 휴회했다"며 "국회의원들이나 보좌진, 직원들이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으면 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정 의장은 "이제 입추가 지나 일하기 좋은 계절을 만났다"며 "8월 임시국회와 9월 정기국회를 내실있게 잘 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장 목전의 결산과 국정감사, 예산부수법안까지 국민이 필요로하는 민생과 나라 다운 나라를 만드는 제도를 만드는 등 국회가 잘 풀려나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우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 활성화 등과 관련해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야당은 날을 세웠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책 측면에서 국회 내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데 대해 굉장히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이러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도록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인사 문제에 대한 책임추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운영위 소집을 요구했다.
비공개로 전환된 회동에서는 결산 심사를 위한 8월 임시국회 일정과 국정감사를 포함한 정기국회 일정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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