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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당 대표 출마 "제가 安보다 나은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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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국민을 위한 당원의 도리"

[아이뉴스24 정지연기자]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27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수석부대표의 참여로 국민의당의 당권경쟁은 안철수 전 대표,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과 함께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 수석부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어 전당대회를 건강한 경쟁의 장으로, 구당의 해법을 논하는 희망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전당대회 이후 당의 장래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며 "전당대회가 화합과 축제의 장, 혁신 경쟁의 장이 돼야 함에도, 작금의 상황은 이전투구의 장으로 국민에게 비치면서 실망을 주고 있다. 그래서 당이 더더욱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이 위기에 빠져 소멸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엄습하는 상황에서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정치 열정을 다 쏟아 부어 국민의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가 특정세력에 빚이 있으면 당을 혁신 할 수도, 그 뜻을 펼칠 수도 없다"며 "이언주는 국민의당에 어떤 기득권도, 이해관계도 없다. 그래서 자유롭게 원점에서 출발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은 제3의 길을 걷기 위해 만든 정당"이라며 "제가 대표가 되면 국민의당이 다른 정당의 '2중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는 즉시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출마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당의 일인자랄까, 창업자랄까, 대선후보였던 안 후보를 단순히 돕는 게 아니라 치열한 경쟁을 함으로써 국민의당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대표는 "안 후보가 더 거물이라 제가 물러나서 지켜보려 했으나 여러 고민 끝에 제가 더 나은 대안이라고 생각했다"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게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다. 반장 친구는 반장선거에 못 나가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로 간에 충돌이 아니라 당이 지향하는 가치 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는 게 생산적이고 좋은 것"이라며 "같은 동지인 저와 함께 경쟁했는데, 저를 못 넘어선다면 그것도 그 분의 실력 문제가 아니겠나"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 의원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정동영, 천정배 후보에 대한 것도 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결선투표제가 있는데 할 이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지연기자 berealjy@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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