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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설 LTE망 시장 '출사표'…MulteFire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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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셀 기술 및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 공급 기대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사설 LTE망 시장 공략을 위해 MulteFire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 사설망 구축을 원하는 파트너사들이 활용 가능한 소형셀 및 네트워크 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 사설 LTE망은 5G 시대의 중요한 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법인을 통해 8일(현지시간) MulteFire 얼라이언스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사설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업체와 통신사업자를 위한 MulteFire 기반 소형셀 시장 채택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므란 아크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삼성전자는 미국서 MulteFire로 구축된 사설 LTE 네트워크를 통해 대기업이 직원들과 고객들에게 통신시설 내에서 이동통신 연결이 가능하게끔 지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우리의 전략상 중요한 일부로 사물인터넷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파트너들과 함께 MulteFire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MultiFire 얼라이언스는 이통사가 획득한 면허대역 이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비면허대역과 공용주파수대역을 이용해 사설 LTE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설립됐다. 인텔과 에릭슨, 노키아, 퀄컴 등이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화웨이도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은 5G 시대를 맞이해 비면허대역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꾸준히 연구개발해오고 있다. 대부분 면허대역을 기반으로한 비면허대역을 사용할 수 있는 LTE-언라이선스드(U)나 리슨-비포-톡(LBT) 기술로 강화된 LAA 등이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러한 기술은 면허대역을 보유하고 있는 이통사들만이 활용할 수 있기에 기업들이 온전히 비면허대역만을 활용할 수 있도록 MulteFire 얼라이언스가 힘쓰고 있다. MulteFire 얼라이언스는 올해 릴리즈 1.0을 발표하고 생태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스테판 리트젠스 MulteFire 얼라이언스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이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끊임없는 헌신에 힘입어 첫번째 사양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MulteFire는 산업용 IoT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독립형 네트워크를 배치하는 것부터 모바일 광대역을 위한 견고한 연결을 보장하는 것과 같이 흥미진진한 새로운 사용 사례를 통해 전세계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면허대역을 이용해 사설 LTE망을 구축한다면, 예를 들어 스마트 공장을 꼽을 수 있다. 공장만을 위한 사설 LTE망을 꾸렸기 때문에 기존에 갖고 있던 LTE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 연결성을 획득할 수 있다. 지역 내 비면허대역을 쓰기 때문에 타 트래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 품질에 대한 안정성을 가져올 수 있다. 트래픽에 대한 컨트롤도 가능하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구현에 이상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하버 리서치에 따르면 사설 LTE망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1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MulteFire 얼라이언스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TV와 디지털기기 등과 함게 네트워크 세계를 재정립하는 글로벌 리더라 추켜세우며,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통신업계 생태계와의 깊은 관계를 통해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기업이 모바일 광대역 환경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소형셀 기술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형셀은 보통 피코셀이나 펨토셀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통신장비다.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대형 통신장비가 닿지 않는 지역을 커버하고 전파를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크기가 작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사설 LTE망 구축에 적합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소형셀 부문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ulte 얼라이언스는 비면허대역 5GHz 주파수 대역을 주로 활용한다. 미국에서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3.5GHz 주파수 150MHz 공유대역을 민간광대역무선서비스로 지정하고, 사설 LTE 기반 기술을 적용을 목표로 CBRS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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