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매도에 4일째 2400선 하회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째 2400선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17%(4.02포인트) 하락한 2394.73을 기록했다. 장 초반 2410.22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이후 2383.94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다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2400선을 탈환하지 못하고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이틀 연속 '팔자'에 나선 기관이 1천536억원어치를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354억, 외국인은 803억원치 사들였으나 지수를 견인하는 데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29% 오르며 나흘 만에 반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3.43%), 삼성전자우(1.37%), 한국전력(1.14%), 네이버(1.76%)는 상승했지만 현대차(-2.70%), 포스코(-1.32%), 삼성물산(-1.07%), 신한지주(-0.72%), KB금융(-0.51%)은 하락했다.

업종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가 2%대, 철강금속과 통신업이 1%대 하락하고 의약품(-0.84%), 비금속광물(-0.63%), 운수창고(-0.82%) 등이 내렸다. 다만 전기전자(0.57%), 의료정밀(2.27%), 전기가스업(1.0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1%(3.28포인트) 오른 651.67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09억원어치 샀고 개인은 467억원, 외국인은 178억원어치 팔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0.18%) 내린 1125.1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