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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도 OK"…M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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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저 스택' 초기출시 46개국 포함 …"클라우드 연속성 제공"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 스택(Azure Stack)'을 국내에 출시했다. 한국은 초기 출시 국가 46개국에 포함돼 이달부터 판매가 이뤄진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직접 구축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전문 기업의 클라우드를 빌려쓰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한 서비스다.

가트너에 따르면 2020년까지 기업의 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를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MS는 8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애저 스택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애저 스택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확장 버전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플랫폼(PaaS)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자사 데이터센터를 통해 데이터는 기업이 보유하면서 애저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애저 스택은 고객이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그대로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어 '연속성'을 보장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그 동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 간 호환성을 지원했지만 완벽한 호환성은 제공하지 못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 연결이 제한적인 상황이거나 규정·정책상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애저 스택을 활용할 수 있다.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와 애저에서 코드 수정없이 배포하고 싶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가령 장시간 바다에 떠 있는 크루즈선 같은 대형선박은 계속해서 IT시스템을 인터넷에 연결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애저스택을 꽂으면 문제없이 고객 서비스를 할 수 있다. 애저스택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항해가 끝난 뒤 애저에 연결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김우성 한국MS 클라우드·엔터프라이즈 부문 이사는 "애저 스택은 기업용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대기업이 많아 애저 스택에 최적화된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저 스택은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를 결합한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제공된다. HW 파트너사 델EMC·HPE·레노버가 애저 스택 HW를 출시해 9월부터 배송을 시작하며, 시스코와 화웨이는 곧 출시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원은 MS가 담당하며 시스템 관련 문의는 HW 파트너사가 총괄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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