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수소전기車 핵심부품 대량생산체제 구축
2017.08.08 오후 1:17
연 3천대 생산 기반, 핵심부품 98% 국산화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현대모비스가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전담 공장을 추가로 신축했다. 연간 3천대 규모의 수소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선다.

현대모비스는 8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기존 친환경차 부품 전용생산단지 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생산을 전담할 공장을 추가로 짓고, 내달부터 시험 가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약 700억원이 투자된 신공장은 1만3천㎡(약 4천평) 규모로, 각종 핵심부품들이 결합된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을 연간 3천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췄다.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수 만대 규모로 생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모비스 충주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PFC모듈은 연료전지 스택(STACK), 구동모터, 전력전자부품, 수소연료공급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전지 스택은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화학적으로 반응시켜 차량의 동력원인 전기를 발전시키는 장치로, 일반 내연기관으로 치면 차량엔진 역할을 하는 수소전기차의 첨단 핵심제품이다.

수소전기차의 생산력을 가늠하고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르는 변수가 될 연료전지 스택 부문에서 확보한 현대차그룹의 독자 기술은 기존 대비 성능도 개선되어 글로벌 경쟁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료전지시스템의 전체 무게를 10% 가까이 경량화시켰으며, 전체 출력 성능도 15%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존 1공장에서는 친환경차 공용부품인 구동모터와 전력전자부품 등을 생산해 신공장으로 공급하고, 신공장에서는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인 MEA, 연료전지 스택 양산은 물론 이러한 제품들의 최종 결합체인 PFC모듈까지 제작 완료해 완성차 생산라인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부품 내재화를 통해 안정적인 조달 체계를 구축하고,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달성해 합리적 가격과 강화된 성능으로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겨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생산시설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에 관련 부품 및 소재산업의 생태계를 확대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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