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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세' 백수찬 PD "한 회에 한 번은 꼭 웃고 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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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드라마의 목표는 인간에 대한 따뜻함"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백수찬 감독이 "한 회에 한 번은 꼭 울고 웃을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수찬 감독은 "이희명 작가님과 같이 작품을 하면서 장르물이라고 무겁게 풀어가거나 또는 사건위주로만 진행하지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다. 지난해 '미녀 공심이' 때도 그랬듯이 우리 드라마의 목표는 인간에 대한 따뜻함이다. 한 회에 시청자분들이 웃을 수 있는 장면 한 번, 눈물지을 수 있는 장면 한 번은 꼭 등장시키려 했고 앞으로도 이는 꼭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12년 전 의문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떴던 해성(여진구)이 다시 돌아와 첫사랑인 정원(이연희), 그리고 동생들과 친구들을 차례로 만나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가고 있다. 돌아온 해성은 자신을 차에 치이게 한 장본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전학 온 학생을 교실에서 살해한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가는 미스터리도 전개되고 있다.

'다시 만난 세계'는 그 과정에서 해성의 장례식을 진행할 때는 어린 정원(정채연)과 가족들이 눈물을 흘릴 때 시청자들도 눈시울 뜨겁게 만드는 가 하면, 해성이 동생들이 뿔뿔이 흩어져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가슴 짠함을 느끼게 했다. 최근에는 해성과 같은 존재인 의문남(안길강)이 병상에 누워있던 아들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는 장면에서도 시청자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와 정반대로 웃음을 선사하는 장면도 자주 등장한다. 농수산물시장에 갔던 민준(안재현)이 호박에 맞아 쓰러졌다가 이내 고구마로 전화를 받는 모습, 그리고 도서관에 갔던 그가 앞에 놓인 캔커피를 자신에게 선물로 주는 것으로 착각하다가 마신 뒤 민망해진 장면도 있다. 그리고 해성과 의문남이 불륜남을 괴력으로 응징하는 모습, 해성이 민준에게 사과를 하트모양으로 깎아서 내놓은 장면 또한 웃음짓게 했다.

특히 진주(박진주)의 알몸을 본 호방(이시언)이 "브라질왁싱이 죄야?"라고 소리치다 그녀에게 뺨을 맞는 장면, 그리고 이후 호방이 오이팩을 한 사람이 정원인줄 모른 채 알몸본 걸 사과하다가 진주에게 응징을 당하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만난 세계' 관계자는 "감독님 말처럼 우리 드라마는 눈물을 쏙 뺄 정도로 울렸다가 웃기는 장면들이 곳곳에 등장한다. 그리고 이번 주 수요일 방송분에서도 이런 내용이 공개가 될텐데 과연 해성을 둘러싸고 어떤 사건이 펼쳐지면서 단짠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게 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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