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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살 장훈, 이벤트 매치서 안타…'여전한 타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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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장훈의 유행어 빗대 "매우 훌륭한 안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일본 프로야구(NPB) 최초의 3천안타를 기록한 전설적인 타자 장훈(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77세의 나이로 안타를 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훈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 맥주회사가 주최한 이벤트 매치인'산토리 드림매치 2017 '에 이 회사의 맥주 이름을 딴 '더 프리미엄 몰츠' 팀의 단장 자격으로 참가해 드림 히어로즈와 대결을 펼쳤다.

전직 일본 프로야구 스타들로 구성된 두 팀 간의 대결에서 5-4로 앞선 5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단장인 그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그는 현역 시절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최우수 투수상까지 거머쥐었던 사이토 아키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이 안타를 두고 "올해 77세의 '왕년의 3천안타' 타자 장훈이 타석에 서자 4만 2천336명의 함성이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하면서 "왕년의 타격폼으로 안타를 만들어냈고 이 공을 팬들에게 던져주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1940년생인 장훈은 재일교포 2세로 NPB에서 갖은 인종차별 등을 겪으면서도 대성공을 거둔 살아 있는 레전드다.

그는 현역 시절 호타준족의 대명사였다. 통산 3천85안타는 NPB 최다 기록으로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500홈런 300도루 또한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외에도 3할 이상을 친 시즌이 23시즌 가운데 16회나 되고 최고타자상 또한 7번 수상했다. 최다 출루율상 9회는 NPB 역대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통산 기록은 타율 3할1푼9리 3085안타 504홈런 319도루.

현재는 방송인으로서 다수의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특히 그는 "매우 훌륭하다(あっぱれ)"라는 말을 유행어로 만들어내는 등 방송인으로도 맹활약하고 있는데 스포츠호치는 이 기사의 제목을 '매우 훌륭한 안타'라며 재치있게 표현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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