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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제사, 신격호·신동빈 불참…3부자 회동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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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신동빈 형제 대화 불발…신동빈, 재판 일찍 끝나도 참여 안해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친 고(故) 신진수 씨 제사에 신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불참하면서 롯데일가 삼부자(三父子)의 만남은 이번에도 불발됐다. 삼부자 만남은 지난 2015년 11월 신 총괄회장의 생일날 이후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이번 제사에 앞서 롯데가 내에서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신 회장을 화해시키기 위해 노력한 만큼 이날 이들의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신 회장의 불참으로 이번에도 화해는 어렵게 됐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은 이날 저녁 7시께 진행되는 신 전 부회장의 성북동 자택에서 진행되는 고 신진수 씨 제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신 회장은 재판을 이유로, 신 총괄회장은 건강을 이유로 불참했다.

매년 장남인 신 전 부회장 집에서 진행하는 롯데가의 제사에는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신 총괄회장의 셋째 여동생 신정숙 씨 등이 참석했다. 구속 수감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2015년부터 제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신 총괄회장의 부인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2015년에 경영권 분쟁이 막 터진 시점에서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참했고 작년에는 검찰 수사로 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는 오전부터 경영비리 관련 재판에 참석해 오후 4시경 재판을 일찍 마쳤지만 제사가 진행되는 신 전 부회장 집을 결국 찾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이날 제사를 참석하지 않았다"며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한 달 전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어머니와 사촌 등 친척들이 화해를 주선하며 독대한 만큼 이번 제사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봤다"며 "신 회장의 불참으로 경영권 분쟁 해결의 실마리는 여전히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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