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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 KT 피처폰 가입자 증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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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처폰 신모델 출시 효과, KT망 쓰는 알뜰폰 영향도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스마트폰 확산으로 기존의 피처폰 이용이 줄고있는 가운데, KT 망을 쓰는 피처폰 가입자는 나홀로 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비교적 최근 피처폰 단말기가 출시된데다, 주로 KT망을 쓰는 알뜰폰(MVNO) 사업자들의 가입자 유치 성과로 풀이된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6월 기준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피처폰 가입자 수는 802만9천640명으로 집계됐다.

피처폰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 등장 이후 날로 감소세로 지난 2015년 12월 1천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후 지난해 10월 한 차례 소폭 상승 한 뒤 계속 하락세다.

주목할 점은 KT망을 사용하는 피처폰 가입자가 지난 2월 236만6천347명에서 반등한 뒤 6월 238만4천592명으로 1만8천245명 증가하는 등 나홀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LG전자 피처폰 모델 '와인 3G(LG-T390K)'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는 게 KT 측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이통 3사 중 가장 최근에 피처폰 단말기를 출시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피처폰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단말기 출시 외에 특별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현재 판매중인 피처폰 종류는 많지 않다. KT는 현재 직영 온라인몰과 판매점에서 지난해 10월 출시한 'LG전자 와인 3G(LG-T390K)'를 판매하고 있다.

또 알뜰폰(MVNO)의 경우, SK텔레콤의 망을 쓰는 스마텔·아이즈모바일에서 '앨리스모바일 스타폰(AM-F100S)'을, KT 망을 쓰는 세종텔레콤 스노우맨에서 '삼성전자 마스터(SM-B510K)'를 판매하고 있다.

이어 더해 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MVNO) 가입자 늘면서 KT 피처폰 가입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정부 통계에는 피처폰 가입자 중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따로 나와있지 않아 이는 업계 추정일 뿐이다.

다만 지난 2월부터 전체 3G(피처폰+스마트폰) 가입자 중 알뜰폰이 아닌 SK텔레콤망 가입자는 27만430명, KT망 가입자는 1만3천342명 줄었지만, 3G 알뜰폰(SK텔레콤+KT) 가입자 수는 8만9천819명 늘었다. 이를 유추해볼 때 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중 피처폰 사용자의 비중이 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이통업계에서 파악하는 피처폰의 주된 사용층은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학생이나 장년층이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인 SK텔링크에서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이지만 와이파이(WiFi)와 데이터를 차단한 '공부의 신' 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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