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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이번 기회에 군내 갑질문화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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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통수권자로서 유감,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과 관련해 "이번 기회에 군내 갑질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수석보좌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러 간 청년들이 농사병, 과외병, 테니병, 골프병, 이런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을 한다는 자조가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국방부가 시행하는 전수조사는 문제해결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 문제 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될 것"이라며 "정확한 실태 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 문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해외 공관을 포함해서 공관을 보유하고 있는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고,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확장 억제를 포함한 확고한 대한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고 한‧미 두 나라는 물 샐틈 없는 연합방위 태세에 기반하여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군사적 대결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방법으로 현재의 엄중한 안보 상황을 극복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를 위협하는 어떠한 도발도 물리칠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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