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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인터넷 미래가치 논의 주도 글로벌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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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AAN과 '제2회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 공동 개최

[아이뉴스24 성지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터넷 미래가치 논의를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KISA는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손잡고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이화여대에서 '제2회 아시아태평양 인터넷 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개최, 차세대 글로벌 ICT 인재를 양성한다고 발표했다.

ICANN은 지난 1998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으로, 전 세계 인터넷 주소 자원관리를 맡고 있다. 인터넷 도메인네임(.com, .net 등)의 관리, IP주소 할당, 루트서버시스템 관리 등을 관장한다.

KISA는 글로벌 ICT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2번째로 아카데미를 개최했으며, 아카데미에서 ▲인터넷 거버넌스 ▲인터넷과 보안 ▲아태 지역 현황 등 미래 ICT 글로벌 리더에게 필요한 기본 주제를 중심으로 총 21개 세션을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국제회의 실전 감각 채득을 위해 모의 국제회의 형식의 그룹토론과 실전연습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에는 아태 지역 35개국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피지, 홍콩 등 18개국 만 18세 이상 35세 미만의 청년 44여명(한국 24명, 해외 20명)이 참석한다.

KISA는 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국내 참석자에 대해 하반기에 개최하는 제60차 ICANN 정례회의, 제12차 UN 인터넷거버넌스포럼(IGF)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혜택의 이면에 발생 가능한 프라이버시, 사이버 보안, 인간 존엄, 일자리 등 사회적 난제에 대한 글로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KISA는 본 아카데미를 통해 인터넷의 미래가치를 정립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창의적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국내 ICT 거버넌스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아롱 로우 ICANN 부사장은 "인터넷 발달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를 양성할 필요가 있어 지난해부터 아카데미를 개최해오고 있다"며 "아카데미의 성공이 수료생들의 인터넷거버넌스포럼 참여로 나타나는 만큼 우수한 지원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인터넷거버넌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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