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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데얀에 '멍군' 조나탄, 슈퍼매치-득점왕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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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25라운드 나란히 골맛, 3골 차 접전 벌이며 맞대결에 관심 집중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데얀(FC서울)이 터지니 조나탄(수원 삼성)도 터졌다. 본격적인 득점왕 경쟁을 알리는 골이었다.

데얀은 5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대구FC를 상대로 리그 16호골을 넣었다. 전반 4분 수비수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처리하던 볼을 잡아 외곽으로 돌아나가는 움직임을 보이더니 순식간에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여름이면 날아오르는 데얀이다. 대구전까지 4경기 연속골이다. 6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뒤 치른 11경기 8골이다. 24경기 16골로 경기당 평균 0.67골이다.

박주영이 무릎 부상으로 빠지면서 데얀은 더 존재감이 커졌다. 2일 강원전에서 머리로 넣더니 이틀 휴식 후 나선 대구전에서 빠른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을 머쓱하게 만드는 골이자 동시에 믿음까지 확실하게 얻은 골이다.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인해 데얀에게 완벽한 기회를 주지 못하는데 골을 넣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시간 조나탄은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었다. 광주 특유의 활동량과 끈끈함에 기회를 쉽게 얻지 못했다. 소나기가 쏟아지고 폭우와 폭염이 번갈아 왔던 최근 날씨로 인해 그라운드 일부가 엉망이 되면서 조나탄의 장기인 드리블 돌파는 기능 고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맹수 조나탄은 달랐다.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조나탄이 가로지르기를 정확하게 골로 연결해 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장호익의 측면 가로지르기를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조나탄은 리그 19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1위를 이어갔다. 경기당 0.86골의 고감도 득점력이다. 올스타전 휴식기가 아니었지만 4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이 깨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었다.

동시에 골을 넣은 두 사람으로 인해 K리그 득점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침착하게 골을 넣느냐가 중요해졌다.

특히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수원-서울의 슈퍼매치가 더욱 흥미롭게 됐다. 두 골잡이의 맞대결 자체가 큰 관심이기 때문이다. 데얀은 올해 수원전 골이 없는 반면 조나탄은 1골이 있다. 재미있는 대결의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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