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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몽필드 HK와 연장 접전 끝에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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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 앞두고 유럽 전지훈련 충실히 이어가는 중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올림픽 본선을 위해 유럽 전지훈련에 나선 백지선호가 2017 몽필드컵 2차전에서 엑스트라리가(체코 1부리그) 소속의 강팀 몽필드 HK(흐라데츠 크랄로베)를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체코 흐라데츠 크랄로베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몽필드 HK와의 2017 몽필드컵 2차전에서 연장 피리어드 35초 만에 이리 시마넥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3-4로 졌다.

지난 3일 오전 열렸던 스파르타 프라하전(2-1 연장승)에 이어 엑스트라리가의 강팀을 상대로 대등한 승부를 벌인 한국은 평창 올림픽에서 맞설 체코 하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세계 최강국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몽필드 HK는 2016~2017 시즌 엑스트라리가 플레이오프 4강에 오른 강호다. 한국과의 경기에 체코 대표로 월드챔피언십 38경기에 출전한 페트르 코칼, 2016 IIHF 월드챔피언십에 체코 대표로 출전한 리카르드 야로섹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나섰다.

한국은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대등하게 맞섰고 경기 종료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1피리어드는 무득점으로 끝났다. 2피리어드 초반 몽필드 HK가 잇달아 득점포를 터트렸다. 2분 11초에 마이크 테스트위드(하이원)의 홀딩 페널티로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찬스를 잡은 몽필드 HK는 4분 10초에 필립 파블릭, 오스카 시보우스키의 어시스트로 베드리히 콜러가 선제골을 너헜다. 9분 32초에는 야로섹의 추가골로 2-0으로 벌어졌다.

끌려가던 한국은 김기성(안양 한라)-마이크 테스트위드의 콤비 플레이로 추격에 성공했다. 김기성이 파워 플레이가 진행되던 2피리어드 16분 26초에 김상욱(안양 한라)와 테스트위드의 어시스트로 만회골을 넣었다. 스파르타 프라하전 결승골에 이은 2경기 연속 득점포다.

1-2로 뒤진 채 2피리어드를 마친 백 감독은 3피리어드 시작에 앞서 골리를 맷 달튼(안양 한라)에서 박성제(하이원)로 교체했다. 7분 30초에는 테스트위드가 김기성의 어시스트로 골망을 가르며 승부의 균형을 잡았다.

한국은 3피리어드 14분 48초에 에릭 리건(안양 한라)이 인터피어런스 반칙으로 2분간 퇴장,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15분 31초에 이영준(대명)의 숏핸디드골(수적 열세 상황에서 나온 득점)으로 역전을 해냈다.

그러나 곧바로 야로섹에게 파워 플레이 골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연장 피리어드로 흘러갔다. 연장은 3명씩의 스케이터가 출전, 5분간 서든데스 방식(득점시 경기 종료)으로 진행됐다. 35초 만에 터진 베테랑 이리 시마넥의 득점으로 몽필드 HK가 승점 2점을 손에 넣었다.

연장패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한국은 6일 오전 파르두비체와 최종전을 치른다. 파르두비체는 최근 엑스트리라가에서 성적이 좋지 않지만 1998년 나가노 올림픽 금메달을 이끌고 NHL(북미아이스하키리그)에서 두 차례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전설의 수문장 도미니크 하섹 등 체코 하키 영웅을 배출한 유서 전통의 팀이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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