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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 닮은 PC 나온다...삼보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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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을 닮은 PC가 나온다.

삼보컴퓨터(대표 박일환 www.trigem.co.kr)는 2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랍장처럼 주기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광디스크드라이브(ODD), 확장팩(IO모듈) 등을 넣었다가 뺄 수 있도록 고안된 신개념 PC '루온'을 발표했다.

일명 '모듈라 PC'로 명명된 이 제품은 사용자가 사각형으로 모듈화된 각종 장치를 서랍처럼 끼웠다가 뗄 수 있도록 고안돼 초보 사용자도 간편하게 원하는 주변장치를 바꿔 쓸 수 있다.

때문에 부품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나사를 일일이 풀어 본체를 뜯은 뒤 식별이 어려운 슬롯들 중 맞는 슬롯을 찾아 HDD 등을 바꿔 끼워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보컴퓨터는 루온을 개발하면서 PC 케이스 하나에 총 4개의 모듈을 넣어 쓸 수 있도록 제작했다. 모듈 추가를 원하는 사용자는 또 다른 케이스를 본 케이스에 연결해 쓸 수 있다.

단,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 운영체제(OS)가 최대 8개까지 모듈만 연결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 사용자가 한 대의 PC에서 쓸 수 있는 모듈 수는 8개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USB2.0 등의 확장포트를 통해 주변기기를 연결해 쓸 수 있어 그 이상의 주변기기를 실제로 연결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PC와 상관없이 AV 가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윈도XP OS와는 별도로, 각종 멀티미디어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임베디드 리눅스 OS가 장착돼 사용자가 PC를 켜지 않고도 TV, MP3, DVD 등의 총 9종의 각종 오디오비디오(AV) 기능을 바로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삼보컴퓨터는 이를 위해 윈도 OS를 작동시키지 않고도, 사용자가 원하는 AV 기능을 리모콘으로 편하게 찾아 쓸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멀티미디어 가이드 프로그램 'TG 디지털 카페'를 제공하고 있다.

박일환 삼보컴퓨터 사장은 "이제 평범한 PC만 만들어서는 살 수 없다"며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PC와 가전을 융합한 신개념 PC 시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 연구개발센터 홍봉룡 상무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1년6개월 가량이 걸렸다"며 "내년에 이 같은 컨셉의 신개념 PC를 2종 이상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보컴퓨터는 12월 초 이 제품을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2.4GHz 펜티엄4 프로세서, 512MB급 DDR 메모리, 80GB급 HDD, DVD-RW 콤보 ODD, 리모콘, IEEE1394·USB2.0·SPDIF 등의 확장포토, TV·라디오튜너 등을 기본 사양으로 한 루온 LMDA02-0 모델의 경우 189만원이다.

1588-3544

/이관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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