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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틸, '해고 매뉴얼' 논란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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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앞 근무'도 잘못 즉시 인정 후 시정 조치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부당 해고 후 복직한 직원들을 화장실 앞에서 근무하게 하고, 이들에 대한 '해고 매뉴얼'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휴스틸이 회사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박훈 휴스틸 대표는 4일 회사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에서 "'화장실 앞 근무' 이후'해고 매뉴얼'을 만든 회사라는 보도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언론에 보도된 복직자 관리 방안과 관련된 내용은 실무자 개인의 업무적 과잉 판단으로 작성됐다"며 "실무팀장에게 보고 즉시 반려돼 파기했고, 실행된 사실은 추호도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고용노동청의 특별근로감독과 관계 기관의 사실 관계 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 혐의가 없음이 소명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휴스틸은 지난해 5월 '복직자 관리 방안' 문건을 만든 것이 알려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문건에 부당해고 후 복직 판결을 받고 회사로 돌아온 직원들의 이름과, 이들을 다시 내보내는 방법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표는 복직자들의 '화장실 앞 근무'에 관해 "'화장실 앞 근무'는 지난해 4월경 복직 과정에서 실무팀장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 당시 잘못을 즉시 인정하고 바로 시정 조치했다"며 "이러한 사태에 대해 전임 대표는 사실관계 확인 후 사죄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났고, 담당 임원과 실무팀장도 사직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오해된 사실이 보도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된 점은 제 불찰과 부덕에서 비롯됐고, 그로 인해 커다란 실망감과 충격을 받으신 모든 분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호소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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