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내 색깔은 기본기"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아닌 보이지 않는 범실 줄이기 시즌 과제로 꼽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끈질긴 수비와 적은 범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를 대표하는 팀 컬러다.

V리그에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뒤 삼성화재는 안젤코(크로아티아) 가빈(캐나다) 레오(쿠바) 등을 앞세운 '몰빵배구'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런 배구를 가능하게 한 원동력도 수비와 함께 다른 팀들과 비교해 적은 범실 숫자에 있었다.

신치용 현 배구단 단장이 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만들어지고 입힌 팀 색깔이다. 그리고 이런 전통은 이어지고 있다. 신 단장 뒤를 이어 팀 지휘봉을 잡은 임도헌 전 감독도 그랬고 삼성화재의 세 번째 사령탑을 맡은 신진식 감독도 마찬가지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기"라며 "서브·서브 리시브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 따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신 감독은 "아무리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해도 '기본'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으면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며 "한 두경기는 커버가 되겠지만 한 시즌을 계속 끌고 가가에는 힘이 든다, 또한 포스트시즌처럼 중요한 경기에서는 탈이 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신 감독은 현역 선수 시절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했다. 그가 배구선수로는 비교적 단신에 속하는 신장(188㎝)이지만 소속팀 삼성화재와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자리잡을 수 있던 원동력도 기본기에 있었다. 신 감독은 '기본'이 잘 잡힌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기본기를 몸에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습이다. 신 감독은 "이 부분을 간과할 수 는 없다"고 했다. 기본기와 함께 강조한 또 하나는 범실이다. 그런데 신 감독은 범실 범위를 넓게 잡았다.

그는 "눈에 잘 들어오고 누가 봐도 범실이라고 얘기를 하는 것 말고도 눈에 띄지 않고 기록되지 않는 범실을 줄이는 것이 2017-18시즌 개막을 앞둔 선수단 과재다.

그런데 이 부분은 프로나 아마추어팀 거의 모든 지도자들 그리고 선수들이 잘알고 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는 지겹겠지만 계속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잔소리도 해야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신경을 덜 쓰게 된다. 한 시즌을 놓고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따져보면 이런 범실 때문에 손해를 보는 부분이 꽤 크다"고 설명했다.

그가 꼽은 대표적인 보이지 않는 범실은 2단 연결이다. 상대 강 서브 또는 스파이크에 첫 번째 볼 터치(리시브도 포함)가 흔들리면 공격수에게 좋은 패스(토스)가 나가기는 힘들다. 2단 연결과 함께 그런 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공격수가 필요하다. V리그는 이 역할을 주로 외국인선수에게 맡기고 있다. 국내 남녀프로팀 사령탑 대부분이 2단 볼 처리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선호하는 이유다.

한편 그는 감독 부임 첫 시즌을 앞두고 목표는 크게 잡았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낯선 경험을 했다. V리그 출범 원년(2005년 겨울리그)부터 2015-16시즌까지 이어지던 봄배구 진출이 좌절된 것이다.

신 감독은 "봄배구 진충만을 목표로 두지 않았다"며 "당연히 정규리그 우승이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용인=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내 색깔은 기본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