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종합 10위

[아이뉴스24 도민선기자] 전 세계 학생들이 SW 창의 수준을 겨루는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종합 10위에 올랐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박태현)은 한국 대표팀이 이란 테헤란에서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열린 2017년 제2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IOI)에 참가, 종합 10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83개국 308명이 참가했다. 우리나라는 참가 학생 전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해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로 공동 7위를 기록한 이란, 러시아, 대만에 이어 종합 10위에 올랐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우리나라가 지난 1992년 독일 본에서 열린 4회 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매년 참가하고 있다. 각국의 정보과학 수준을 겨루고 컴퓨터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의 창의적 탐구활동 촉진과 정보과학교육의 국제적 상호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1989년 유럽 13개국 참가하여 불가리아에서 처음 개최됐다. 각국의 대표단은 국가 별 20세 미만의 중·고등학교 재학생 4명으로 구성된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는 이틀에 걸쳐 각각 300점(총 600점) 만점으로 5시간 씩 진행되며, 하루에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세 문제가 출제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일본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 결과를 우수한 SW인력 양성을 위한 각국의 노력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 더욱 우수한 SW인재가 발굴･육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