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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선물"…파스토레, 네이마르 영입에 10번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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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기존 등번호로 돌아갔지만 "UCL 우승 같이 하자" 싱글벙글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PSG의 플레이메이커 하비에르 파스토레도 네이마르가 반가웠던 모양이다. 자신의 등번호를 기꺼이 선물했다.

네이마르의 이적이 드디어 확정됐다. PSG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 20일까지다.

익히 알려진대로 이적료는 2억2천200만 유로(한화 약 2천974억).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액이며 사상 첫 2억 유로를 돌파하게 됐다.

공식적으로 기존 최고 이적료인 폴 포그바의 8천900만 유로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했다고 알려진 '비공식 최고 이적료'인 1억 유로 또한 가뿐히 뛰어넘었다.

축구계의 지성인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이성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할 수준의 금액이지만 PSG는 이러한 비판을 아랑곳않고 바르셀로나 구단을 찾아가 이 금액을 지불했다.

이런 와중에 네이마르의 등번호는 축구계 에이스 넘버로 잘 알려진 10번으로 확정됐다.

기존 10번을 달았던 파스토레의 대승적(?) 차원의 양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파스토레는 이례적으로 클럽을 통해 '10번을 넘기는 이유'에 대해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건 네이마르를 환영하는 선물이다. 이 작은 행동으로 그를 환영하고 싶었다"면서 "그가 파리에서 첫날부터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있도록 그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지원을 다 할 생각"이라며 새로운 에이스를 환영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파스토레는 지난 2011~2012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팔레르모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팔레르모 시절 달았던 27번을 달고 5시즌간 활약하다 지난 시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자 그 번호를 물려받았다.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1년만에 10번을 내주게 됐지만 파스토레는 오히려 기쁜 모양이다. 파스토레의 등번호는 다시 27번으로 돌아갔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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