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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흑자↓…여행수지 적자 '6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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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여파에 여행수지 적자폭 확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올 6월 경상수지가 64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지만, 사드 사태 영향으로 여행수지가 악화되며 흑자폭은 크게 줄었다. 여행수지는 6월 기준 역대 최대 적자였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70억1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누적으로는 362억7천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64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장 흑자 기간을 연장했지만, 전년 동월 120억9천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6월 들어 설비투자 기계류가 도입되고, 에너지류 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입이 증가한데다,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도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128억3천만달러에서 97억1천만달러로 축소됐다.

통관기준 지난 6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513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82억5천만달러로 전년보다 55.3% 증가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선박도 73억1천만달러로 44.3% 늘었다.

반면 정보통신기기는 23억7천만달러 흑자로 26.0% 감소했고, 가전제품과 자동차부품도 각각 20.9%, 11.3% 줄었다.

유럽연합(EU), 동남아, 일본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동, 중남미, 미국 등은 감소했다.

올 6월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한 406억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이 각각 21.9%, 23.2%, 6.6% 늘어났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및 운송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3억1천만달러에서 28억1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가 이어지며 13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년(-7억4천만달러)보다 악화됐다. 2015년 7월(-14억7천만달러) 이후 23개월만에 최대 적자며, 6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적자다.

운송수지도 4억7처만달러 적자를 나타내며, 월 기준 역대 3위 적자를 기록했다.

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키는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수지 악화 등으로 전년동월 10억9천만달러 흑자에서 5억5천만달러로 흑자폭이 축소됐다.

해외에 거주하는 교포의 국내송금 등 이전소득수지는 4억3천만만달러 적자였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87억2천만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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