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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건설株, 8.2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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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건설주 주가 혼조세…"주가 흐름 앞으로 지켜봐야"

[아이뉴스24 김나리기자]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주요 건설주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혼조 마감했다.

강도 높은 정책이 발표됐지만 주가에 큰 영향은 없었다는 평가다. 다만 앞으로의 주가를 면밀히 지켜봐야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일 주요 건설주 주가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대체로 양호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이날 두산건설이 3.42% 오른 가운데 현대산업은 0.12%, GS건설은 0.95%, 대우건설은 0.25%, 삼성물산은 0.72% 상승했다.

다만 현대건설은 1.21%, 대림산업은 0.11%, 금호산업은 1.75% 하락했다. 코스피 건설업지수도 전날보다 0.05% 내렸다.

이날 정부는 지난 6·19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 여만에 강도 높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과열지역에 대한 투기수요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서울, 과천, 세종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고, 강남4구 등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시행하기로 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평균 3천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관리처분계획 인가 후 부터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의 조합원 분양권 전매를 금지해 분양권 전매를 목적으로 하는 투기수요 유입도 차단하기로 했다.

투기과열지구 내 정비사업 분양분(조합원+일반분양분) 재당첨도 제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자금조달계획 등 신고를 의무화하고 특별사법경찰제도를 도입하는 등 전반적인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 등 관계기관 공조와 불법전매 처벌규정도 강화될 예정이다.

이날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에 대해 "예상보다는 강도가 높았지만 건설사들의 첫날 주가에는 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효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동산대책이 예상보다 고강도였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네임 밸류가 있는 대형 건설사 위주로 상장돼있다 보니 주가 반응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정책 강도가 생각보다 굉장히 센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루짜리 주가로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대형 건설사들의 올해 호실적 발표가 고강도 부동산 정책 리스크 영향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규제가 서울권에 포진해 있고, 재건축과 관련한 규제도 많아 앞으로 대형건설사도 규제 리스크가 있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나리기자 lil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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