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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프리]김연경 "폴란드, 확실히 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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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대표팀·세계선수궘 참가 수영 박태환·인세현 등 같은날 귀국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인산인해.'

1일 인천공항 출국장 B게이트 앞에는 많은 사람이 모였다.

팬 뿐 아니라 취재진과 관계자들로 북적였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을 비롯해 박태환(인천시청) 안세현(SK 텔레콤) 등 남녀수영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하기 때문이다.

홍성진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월드그랑프리 결선 라운드를 미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태환과 안세현 등 남녀수영대표팀 선수들은 국제수영연맹(FINA) 주최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7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역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두 대표팀은 공교롭게도 같은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인천공항에 내렸다. 그러다보니 평소보다 입국장 게이트는 더 붐볐다.

입국장에 먼저 나온 쪽은 박태환과 안세현 등 수영대표팀이다. 사진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쉬가 터졌고 팬들의 환호성이 터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여자 접영 100m와 200m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 여자 수영 역사를 새로 쓴 안세현에게는 플래쉬 세례와 환호성이 집중됐다.

여자배구대표팀도 큰 환영을 받았다. 한국은 결선 라운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륙별 라운드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승리를 거둔 폴란드에게 결승전에서 덜미를 잡혔지만 그랑프리 참가 사상(1그룹 포함)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고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인 김연경(상하이)이 입국 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성은 더 커졌다. 김연경의 팬 클럽 소속 회원들도 직접 인천공항을 찾아와 기다렸다.

김연경은 "수영대표팀이 같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함께 온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런데 서로 앉은 자리가 멀어서 인사도 제대로 못나눴다"고 웃었다.

그는 "3년 만에 다시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결승전에서 폴란드에게 패한 것은 정말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폴란드는 대륙별 라운드에서 두 차례 만났을 때와 확실히 달랐다"며 "폴란드는 이번이 2그룹에서 3번째 결승 진출이라고 들었다. 역시 경기를 뛰는 자세나 그런 부분이 달랐다. 냉정하게 보면 우리 선수들보다 결승전에서 이기려는 의지가 더 앞섰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대륙간 라운드 1주차 부터 결선 라운드까지 한 달 정도 대회 일정을 치르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라며 "다음에 잡혀 있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홍성진 감독님도 체력적인 안배를 해준다고 하셨다. 그래서 쉬는 시간도 좀 생길 것 같다"고 웃었다.

김연경은 대표팀 일정이 계속 잡혀있기 때문에 새 소속팀인 상하이 합류 시기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는 "상하이 구단에서는 대표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들어오라고 했다"며 "그래도 왠만하면 빨리 중국으로 건너오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런데 대표팀 일정을 보니 새로운 소속팀에게 신경쓸 틈도 없는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웃었다.

한편 여자배구대표팀이 귀국한 이날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과 관계자들도 직접 공항을 찾았다. 오 회장은 이날 대표팀에게 격려금 1천만원도 전달했다.

김연경은 "대표팀에 대해 신경을 써주고 지원해주는 부분에 대해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란다"며 "배구협회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대표팀 관련) 지원 문제 등으로 신경 쓸 일이 많으셨을텐데 직접 공항까지 나오셨다"고 말했다.

홍 감독도 "오 회장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고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며 "신경을 써준 부분에 대해 감사드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운동에만 열중하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공항=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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