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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기간에도 계속되는 여야 대표의 SNS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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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국민의당, 바닥까지 걸어야" 洪 "바른정당, 지선에서 통합될 것"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정치권의 여름 휴지기에도 여야 당 대표의 SNS 정치는 계속되고 있다.

통상 9월 정기국회가 열리기 전인 7~8월은 대다수 의원들의 여름휴가, 지역구 활동, 해외출장 등으로 국회의사당이 텅 비는 시기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역시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SNS에 연일 글을 올리며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 조작'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국민의당을 겨냥,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며 "아직 바닥이 싫은 모양이다. 빨리 딛고 일어서길 바라며 시 한 수를 드린다"고 포문을 열었다.

추 대표는 정호승 시인의 시 '바닥에 대하여'를 인용하며 "바닥까지 걸어가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바닥은 그냥 딛고 일어서는 거라고"라고 썼다. 아직 바닥까지 내몰리지 않아 국민의당이 제대로 된 반성을 하지 못한다고 비꼰 것이다.

홍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서 바른정당을 '첩'으로 평가절하하며 통합론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좌파 진영도 분열돼 있고 우파진영도 분열돼 있다"며 "정당의 통합은 인위적인 정계개편보다는 국민이 선거로 심판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파진영 통합을 자연스레 해줄 것으로 굳게 믿는다"며 "첩이 아무리 본처라고 우겨 본들 첩은 첩일 뿐"이라고 힐난했다. 홍 대표는 과거에도 '기생정당', '패션좌파' 등의 표현을 사용해 바른정당을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추 대표와 홍 대표 모두 지난달 31일부터 휴가를 떠나 오는 4일에 복귀한다. 이들은 공식일정 없이 자신의 지역구와 고향에 머물면서 정국 구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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