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LG Q6, 중가폰의 매력은 어디에
2017.08.01 오전 8:17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기능 적고 가격 높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LG전자에서 'Q6'라는 스마트폰을 오는 2일 내놓는다.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 라인업 Q시리즈의 데뷔작이다.

이 제품은 언뜻 보면 G6같이 생겼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그렇지 않다. G6와 닮은 점은 18대9 풀비전 디스플레이 뿐이다. 화면 크기는 G6보다 0.2인치 작고 해상도는 풀HD로 한 단계 낮다.


18대9 화면은 게임이나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향유에 적합한 도구로 평가된다. 그러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가 비교적 고사양을 요구하는 멀티미디어 실행을 뒷받침해줄지는 의문이다.

Q6에 탑재되는 AP는 주로 보급형 제품에 들어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435다. 편의기능 측면에서도 아쉬운 점이 있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업계에서 표준적인 보안 수단으로 여겨지는 지문인식센서 또한 들어가지 않았다.

그럼에도 가격을 41만9천100원에 책정한 점이 의아하다. 화면비를 제외하고는 여타 경쟁사의 중급기뿐 아니라 30만원대 보급기와도 차별화되는 점이 없어 보인다. 내세울 만한 점은 안면인식 기능과 3GB 램(RAM), 내구성 등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1천324억원의 적자를 봤다. 실적 반등을 위해 원가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기치로 내걸었다. 적자폭 감소를 목적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의 플랫폼화와 부품의 모듈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의 존재 의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는 것이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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