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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타크래프트'…게임판 다시 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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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부터 PC방서 플레이…게임업계 '파급력' 예의주시

[아이뉴스24 문영수기자] 고화질 그래픽으로 무장한 국민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한국 시장에 상륙해 게임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이 게임이 시장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실시간 전략(RTS)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국내 가맹 PC방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PC방 프리미어가 시작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오는 8월 15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앞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한국에서만 먼저 체험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1998년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에 4K UHD 그래픽, 개선된 음향 효과 등 최신 편의성을 더하고 특유의 게임 경험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유지한 버전이다. 원작 '스타크래프트' 이용자와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특징이다.

화제성도 발군이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선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한 'GG 투게더' 행사에는 1만명이 넘는 관객이 운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만명의 팬이 XTM, OGN 등 케이블TV와 트위치, 아프리카TV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GG 투게더'를 시청했고 주요 검색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스타크래프트'가 1위에 올랐다.

'GG 투게더' 현장에서는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박정석 등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벤트 매치를 벌였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개발한 클래식 게임 팀 30여명이 방한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 스코어에 촉각…e스포츠가 관건

게임업계는 올해 3월 처음 실체가 공개된 이후 4개월 만에 출시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성과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국내 선보인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PC방에서 인기 순위 '톱10', 점유율 2.5%대(게임트릭스 기준)를 유지하는 장수 게임이다. 여기에 그래픽이 대폭 보강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면서 10~20대 젊은 게이머 층이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변수는 예전과 달라진 게임 환경이다. '스타크래프트'가 국민적 인기를 끌던 2000년대 초와 달리 현재는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게임 산업의 무게추가 옮겨졌다. 손 안의 모바일 게임이 득세하는 지금 '스타크래프트'가 예전 같은 인기를 끌어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각종 모바일 게임 등 경쟁 게임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얼마만큼의 스코어를 거둘지가 관건"이라며 "앞서 원작 '스타크래프트'가 그랬듯 결국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인기 역시 e스포츠의 흥행 여부에 엇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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