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한국당 혁신위, 종북 피해망상증 걸려"

[아이뉴스24 윤채나기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31일 자유한국당이 북한 주체사상탑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횃불 모양의 당 로고 변경을 추진 중인 데 대해 "병이다. 종북 피해망상증이라는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과 비슷하면 빨갱이로 오해 받으니 없애겠다는 게 시대착오적인 것이고 보수 개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이 정도로 북한과 비슷하다, 없애라고 하면 조선일보도 없애라고 할 지 모른다"며 "애들 장난 같은 병적 수준의 빨갱이 장사, 빨갱이 피해 공포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대한민국 보수가 건강한 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의원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자체에 반대하는 게 아니라 미군 소유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사드 추가 구매 및 배치에 주저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