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문 대통령과 기업인 첫 만남…'호프미팅' 화제
2017.07.29 오전 6:00
카카오뱅크 '돌풍', 오픈 하루 만에 30만 계좌 돌파…수신 규모 740억원
[아이뉴스24 편집국] 이번 주에는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첫 만남이 이뤄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27일과 28일 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맥주를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일자리 정책 등이 논의됐고, 기업인들은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보복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으며, 적극적인 정부의 규제 완화 등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금융 분야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오픈 하루 만에 30만 계좌 돌파라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오프라인 영업지점 없이 모바일뱅킹 앱을 중심으로 영업을 하는데요. 지난 28일 오전 8시 기준 카카오뱅크의 앱 다운로드 수는 65만2천건, 계좌개설 수는 30만500좌를 기록했고, 예적금 등 수신 규모는 740억원, 대출 등 여신 규모는 500억원에 달하는 깜짝 실적을 올렸습니다.

또,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자리를 수 십년 동안 지켜왔던 인텔이 올 초 시가총액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에 넘겨준데 이어 이번에는 매출규모에서도 세계 최고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주고 2위로 전락해 글로벌 이슈가 됐습니다.

이밖에도, e스포츠의 시장성에 주목한 국내·외 업체들이 대규모 자본을 연이어 투자하는 등 그 규모가 날로 성장하면서 e스포츠가 어엿한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최근엔 아마존, 알리바바를 비롯해 미국·유럽의 스포츠 구단들까지 e스포츠 산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회사가 나와 눈길을 끈 한 주였습니다.

◆文 대통령과 기업인 첫 만남, 자유로운 호프미팅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기업인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27일과 28일 기업 대표들을 청와대로 불러 맥주를 마시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경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야구부터 평창올림픽,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 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신뢰를 쌓았습니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일자리 정책 등이 논의됐고, 기업인들은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 등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주어진 각본도, 주제도, 시간 제한도 없는 자리에서 2시간 반 이상씩 대화를 나눴습니다. 기업인들과의 회동에서는 '갓뚜기'라고 불리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모범 기업으로 초청된 함 회장에게 "새 정부 경제 정책에서도 모델"이라고 칭찬했고, 함 회장은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죠.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호프 미팅 첫날에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 했습니다.

둘째날은 권오현 삼성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신동빈 롯데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참석하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역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맥주와 맥주 칵테일을 마시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이번 호프 미팅을 기점으로 신뢰를 쌓아 향후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에 탄력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블랙리스트 김기춘-조윤선, 엇갈린 판결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근혜 정권의 신데렐라로 불린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2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반면 조 전 장관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이날 풀려난 것입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이 선고됐고,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정관주 전 문체부 1차관은 각각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김소영 전 문화체육비서관은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죠.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단체의 이름이 적힌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정부 지원에서 이들을 배제했다는 의혹인데요.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 등은 블랙리스트 작성 관여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날 이들의 블랙리스트 관여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 및 기소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김 전 실장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위증 고발의 적법성, 공소사실 특정 문제에 대해서도 배척했습니다. 무엇보다 핵심인 블랙리스트 작성과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죠.

반면, 조 전 장관은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조 전 장관은 국회에서 거짓 증언한 혐의만이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文 정부 첫 검찰총장 청문회, 검찰개혁이 화두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제1과제인 권력기관 개혁의 첫 번째 화두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역시 검찰개혁 의지가 논란이 됐습니다. 문 후보자는 뚜렷한 도덕적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이 때문에 인사청문회는 정책적 내용이 주요 검증 대상이 됐습니다.



문무일 후보자는 검찰개혁의 핵심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문제나 검경수사권 분리 문제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여당 의원들에게 질타를 받았는데요.

문 후보자는 이날 검찰개혁에 대해 "국민이 그간 검찰 모습에 대해 실망이 많아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공수처 신설에 대해서는 "어떤 경위로 논의의 대상이 된지도 잘 안다. 공수처 관련해 현재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갖겠다"고 피했습니다.

검경수사권 분리 문제에 대해서는 "사법경찰로부터 송치돼 온 기록을 보고 미흡하거나 실패하거나 의견이 잘못돼 있는 경우에는 검찰 단계에서 보완조사하거나 새 것을 찾아 추가수사하거나 바로잡아야 한다"며 "2차 수사를 해야 하고 일부는 직접 수사를 통해 사회에 있는 부정부패도 바로잡을 필요도 있다"고 모호하지만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서 "국민들은 검찰의 대변화를 바라고 있다"며 "그동안 정치에 줄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해야 하고,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분명한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경수사권 조정과 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에 대해서도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는데요.

문무일 총장은 대만 학자 난화이진(南懷瑾)이 쓴 한시를 언급하며 다소 다른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문 총장은 '하늘이 하늘 노릇하기가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란다/ 집을 나선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고 농부는 비 오기를 기다리는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날씨를 바란다'고 다소 다른 견해를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 vs LG전자, 2Q 실적 '기승전·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27일 나란히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호조로 DS부문에서 큰 폭의 실적 향상을 이뤘습니다. 갤럭시S8로 IM부문이 살아나면서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라인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 가전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G6의 판매 부진에 발목이 잡혔지만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5조9천200억원이 더 증가했습니다.

이어, LG전자도 올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4조5천514억원, 영업이익 6천6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3.6% 향상됐습니다.



휴대폰 사업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의 실적 간극이 점차 벌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IM부문은 갤럭시S8 시리즈가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에 비해 LG전자 MC사업본부는 이 기간 1천32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전략 스마트폰인 G6의 판매량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G6를 전 세계 곳곳에 출시하면서 들인 마케팅 비용 또한 영업손실 증가를 초래했습니다.

삼성전자 IM부문의 호실적 일등공신은 갤럭시S8 플러스입니다. 갤럭시S8 플러스에서 발생한 매출이 갤럭시S8을 앞질렀습니다.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갤럭시S8 대비 판매단가와 수익성이 높습니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갤럭시S8 시리즈에서 발생한 매출 중 50% 이상이 갤럭시S8플러스에서 나온 것"이라며 "이로 인해 제품믹스가 크게 개선돼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G6는 전략 시장인 북미에서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메모리 등 부품 단가의 상승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도 다소 떨어졌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라인업의 플랫폼화와 부품의 모듈화로 재료비를 절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기존과 다른 판매 전개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부현 LG전자 MC사업본부 전무는 "G6는 출시 초기 판매량이 G4나 G5 등 전작보다 적었지만 이후 점점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목표했던 물량(400~500만대)에 대해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2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각각 9천300만대, 1천33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약 일곱 배 차이입니다.

이들은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각각 갤럭시노트8과 V30으로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갤럭시노트8은 오는 8월23일 미국 뉴욕에서, V30은 약 일주일 뒤인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됩니다.

그러나 LG전자는 삼성전자와 달리 가전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습니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에서 거둔 영업이익은 1조7천117억원에 달하는데요. 영업이익률은 9.3%로 반기 실적 중 역대 최고치입니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해 상반기에 최초로 영업이익률 10%대에 진입했습니다. 에어컨과 세탁기 품목의 국내 판매 호조와 북미시장에서의 견조한 실적 덕분입니다.

TV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에서는 올레드 TV를 필두로 한 프리미엄 제품군이 선전했습니다. LG전자는 단순히 TV 판매 대수를 늘리기보다는 고가형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는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드 직격탄' 맞은 현대·기아차, "하반기도 걱정"

'사드 보복' 여파로 인한 중국 시장 부진에 발목 잡힌 현대·기아차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6.4%, 44.0% 급감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0% 이상씩 빠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을 놓고 보면 현대차의 경우 2010년 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도는 순이익을 기록했고, 기아차는 분기 순이익이 반토막 나는 등 최악의 상황에 맞닥뜨렸습니다.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중국 시장의 회복이 지지부진한 행보를 보이면서,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도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기아차에게는 사드 보복 여파로 타격을 입은 중국 시장이 좀처럼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인데요.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8.8% 판매가 줄어든 36만1천대를 판매하는데 그쳤고, 기아차는 41.5%나 급감한 16만6천대를 판매하며 고전했습니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중국 시장은 반한감정으로 인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 외부적으로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시장과 더불어 주요 시장인 미국에서의 판매 감소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총 34만6천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4%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미국에서 29만6천대를 판매해 9.9% 판매 감소폭을 나타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상반기 미국 내 SUV 수요 둔화와 브랜드 간 경쟁 심화로 수요 부진이 지속됐고, 재고 기간도 증가했다"면서 "하반기에도 미국 산업 수요의 감소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양사는 지역별 전략 차종 및 신차 출시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한편,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수익성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먼저 출시한 소형SUV 코나를 수익성 개선 카드로 내세웠습니다. 코나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해 올해 총 6만7천대 판매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 역시 이달 출시한 소형SUV 스토닉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잇달아 선보인 스팅어와 스토닉의 신차 효과를 이어가는 한편, 하반기에는 이들 차종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해 판매량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현지 전략형 소형SUV K2 크로스를 출시해 중국 SUV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미국에서도 스포티지와 쏘렌토의 판매 물량 확대를 추진하는 등 RV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프랜차이즈協 상생안에도 공정위 조사는 '논스톱'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가맹본부 모범규준 마련 ▲불공정 감시센터 설치 등의 6개 상생 혁신안을 공개했으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실태조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50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실태조사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실태조사 결과 법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반드시 제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공정위는 치킨·피자·커피 등 외식 업종 50개 가맹본부의 필수 물품 정보를 분석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늦어도 올 연말까지 상생방안을 마련할 테니 진행 중인 조사를 전면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가맹본부가 얼만큼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공정위의 법 제도 개선 수위가 변경될 수 있다"며 "다만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공정위의 이 같은 방침에 박기영 협회장은 "공정위의 실태조사 목적이 우리가 생각했던 부분과는 달랐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박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의 기본적인 마진 구조를 살펴보기 위해 이뤄지는 조사이기 때문에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0개 기업의 정보가 일반 대중에 낱낱이 공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말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실태조사에서 발견된 법 위반 사항에 대해 강력 제재하겠다고 밝힌 만큼, 프랜차이즈 본사의 부담은 여전하다고 지적입니다. 아울러 전날 출범한 '가맹분야 옴부즈맨'에 가맹본사도 참여시켜달라는 협회 요청도 확답을 받지 못해 가맹본부 입장에서는 '득'이 없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월 말 전까지 가맹본부와 점주 간 상생을 위한 모범 규준을 만들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당초 협회는 연말로 데드라인을 정했으나, 이를 최대한 단축시켜 3개월 안에 발표해달라는 주문입니다.

김 위원장은 "10월 말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시한을 좀 더 줄여달라고 부탁드렸다"며 "이 과정에서 공정위도 협회와 계속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협회 역시 "변호사들과 미팅을 통해 모범규준 작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정도 속도라면 (시일 내에) 많은 안들을 도출하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없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공정위가 협회 움직임과 별도로 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협회 방안에 따라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방침은 위험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법률 개선이나 시행령 개정도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며 "표준가맹계약서는 공정위가 만드는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협회의 자율적이 노력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정위와 협회의 두 번째 만남은 모범규준 제출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신세계 정용진 "정부 덕에 매출 살아나…사드 여파 여전"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정부 영향으로 내수 경기가 살아나고 있으나,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인한 충격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기업인들을 초청해 개최한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미팅'에서 "(신정부가) 많이 도와준 덕분에 매출이 살고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며 "연초에는 경영 계획을 긴축으로 잡았으나 소비가 살아나고 여름이 더워지면서 연초 계획보다 (실적이) 훨씬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드 충격에 대해서는 "중국 의존도가 높지 않아 경쟁사 대비 염려가 없다"면서도 "호텔사업을 조그맣게 하는데 (사드 보복으로) 완전히 (매출이) 빠지고 면세점에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완화되는 기미가 없냐"는 문 대통령의 질문에는 "전혀 기미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중견기업 중 유일하게 호프데이에 참여한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오뚜기를 '갓뚜기'라 부른다고 들었다'며 "고용도 그렇고 상속 통한 경영 승계도 그렇고 착한 기업 이미지가 갓뚜기란 말을 만들어낸 것 같다. 젊은 사람들이 선망한 기업이 된 것 같다"고 칭찬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아주 잘 부합하는 그런 모델 기업으로 나중에 노하우를 말씀해달라"며 "어찌 보면 기업도 국민 성원이 가장 큰 힘이니까 앞으로 잘 발전할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함 회장은 "굉장히 부담스럽다"면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문 대통령과 정 부회장을 비롯해 구본준 LG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해 소상공 수제맥주업체인 세븐브로이의 맥주를 마셨습니다.

김강삼 세븐브로이 대표는 "(청와대로부터) 엊그제 연락 받았다. 가문과 회사의 영광"이라며 "소규모 회사로 고생한 게 한 순간 녹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차석용 또 해냈다"…LG생건 49분기 연속 영업익 성장

'차석용 매직'이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도 뚫었습니다. 사상 최악의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49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인 만큼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하락 반전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며 "일찍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지 않았다면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고꾸라졌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G생활건강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화장품·생활용품·음료사업 등 3각 편대로 나뉠 수 있었던 데에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난 2005년 1월 LG생활건강 사장으로 취임한 차 부회장은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하며 화장품·생활용품으로 이분화된 사업부에 음료부문을 추가했습니다.

화장품 사업부문에서도 차 부회장 특유의 M&A 감각이 빛났습니다. 차 부회장은 "차세대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야 한다"며 지난 2014년 CNP코스메틱스를 인수, 더마코스메틱(피부과 화장품)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올 초에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화장품 매장을 오픈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차 부회장의 고급화 전략도 주효하게 작용했습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초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LG생활건강의 성장과 시장선도를 위해 숨과 빌리프 등 경쟁력 있는 고급 브랜드로 중화권 등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은 사업부 체제를 개편해 전문성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중국 내 LG생활건강 럭셔리 브랜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력 채널인 국내 면세점 채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가량 줄었음에도 전체 매출 감소폭이 5%에도 미치지 못한 까닭입니다. 중국 현지 럭셔리 매출은 75% 고성장하면서 손실을 만회했습니다.

2006년 중국에 진출한 후에 이어 '숨'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한 것도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차 부회장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목한 숨은 올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 빌리프는 9% 늘었습니다. 아울러 숨에 대한 중국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면서 중국 최고급 백화점 내 숨 카운터 수(31개)도 1년 사이 29개나 늘었습니다. 후는 전년 대비 32개 늘어 현재 172개 카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차 부회장이 CNP코스메틱스를 인수한 후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 자체가 커지며 CNP 브랜드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며 "아울러 중국 관광객 수 급감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면세점 채널 매출이 26%나 줄었음에도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상승한 덕분에 손실을 메꿀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中 사드 '직격타' 롯데쇼핑, 2Q 영업익 50% 급감

장기 불황에 따른 백화점 매출 역신장,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이 직격타를 입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지만 영업익이 50%나 급감하는 등 예상보다 상황이 더 심각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입니다.

28일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총매출액이 연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7조4천12억9천900만원, 특정매입원가차익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6조9천228억1천900만원, 영업이익이 49% 급감한 872억9천7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1억5천500만원으로 무려 96.3%나 감소했습니다.



총매출액을 기준으로 사업부문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한 2조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매출은 하락했지만 판매관리비가 그대로 집행된 탓에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5.6%나 줄어든 4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한 해 3.5%에서 올해 2분기 기준 1.1%까지 떨어졌습니다.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사업 역시 지난해까지 매출 신장세를 이어갔지만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이 28.6%나 떨어졌습니다. 반면 점포 1곳씩을 운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각각 13.3%, 16.9%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할인점인 롯데마트는 중국 사드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았습니다. 중국 사업의 2분기 매출 신장률은 94.9%나 떨어졌고 전체 해외 사업 신장률 역시 38%나 감소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도 각각 0.8%, 1% 신장에 그쳤습니다.

해외 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630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적자 규모는 올해 2분기에 770억원으로 더 늘었습니다. 롯데마트의 2분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줄어든 1조9천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또 국내 기존점 점포는 신선 매출 호조와 4월에 진행한 창립 50주년 프로모션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4.2% 가량 신장했습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는 중국 영업정지 영향과 동남아 실적 개선 지속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며 "국내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성장하면서 손익이 개선돼 영업적자가 작년 30억원에서 올해 22억원으로 축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반기에는 서초점을 시작으로 김포한강, 대구칠성, 경기양평, 포항두호점 등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다"며 "중국에선 비용을 최소화하고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는 PB 개발 확대에 나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피벌룬' 아산화질소, 판매 금지…'환각물질' 지정

유흥주점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해피벌룬(마약풍선)'의 원료로 쓰이는 아산화질소가 '환각 물질'로 지정됐습니다.

25일 환경부는 아산화질소를 환각 물질로 지정하는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아산화질소를 환각 목적으로 판매, 소지, 제공하거나 이를 흡입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다만 식품첨가물이나 의약품 등 본래 용도로 판매·사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현재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에 의해 '환각물질'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이번에 추가된 아산화질소 말고도 톨루엔, 초산에틸, 부탄가스 등이 있습니다.

아산화질소는 의료용 보조 마취제, 휘핑크림 제조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마취나 환각 효과가 있습니다. 상쾌하고 달콤한 냄새와 맛을 가진 무색 기체인 아산화질소는 무분별하게 흡입할 경우 방향감각을 잃거나 질식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흥주점과 대학가에서는 최근 '웃음가스'로 불리는 '해피벌룬'을 판매하는 곳이 급격하게 늘어 규제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해피벌룬은 개당 보통 3천~5천원씩 판매됐습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산화질소가 환각물질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직접 흡입하거나 소지, 판매, 제공하는 것이 모두 금지된다"며 "앞으로는 해피벌룬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경찰이 단속해 처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마케팅 수단에서 산업으로…달라진 e스포츠

e스포츠가 어엿한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스포츠의 시장성에 주목한 국내·외 업체들이 대규모 자본을 연이어 투자하면서 그 규모가 날로 성장하고 있어서입니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알리바바를 비롯해 미국·유럽의 스포츠 구단들까지 e스포츠 산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5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회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e스포츠의 달라진 위상이 한몫합니다. 한때 e스포츠는 인기 있는 일부 종목의 스폰서로 참여하거나 신작 출시와 동시에 이용자의 이목을 끌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됐으나 지금은 그 위상이 달라졌다는 게 중론입니다.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의 누적 시청자수는 3억6천400만명이었습니다. 이 대회의 총 생중계 시청 시간은 2억1천800만시간, 최고 동시시청자수는 430만명이었다. 매년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e스포츠 시장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을 약 8천억원 규모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41% 성장한 수치입니다. 뉴주는 오는 2020년 시장 규모가 1조7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게임사들은 일찌감치 e스포츠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습니다.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를 축구·야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포츠로 키우겠다는 목표 아래 리그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지역 연고제에 기반을 둔 e스포츠 대회를 추진 중입니다. 중국 텐센트는 향후 5년 동안 e스포츠에 1천억위안을 투자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스포츠가 게임사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맨체스터시티, 발렌시아, 볼프스부르크, 아약스 등 내로라하는 명문 축구 클럽에서 '피파' 프로게이머를 영입했습니다. 발렌시아, 파리 생제르망, 베식타스 등은 '리그오브레전드'팀을 창단하기도 했습니다.

스포츠 스타의 e스포츠 투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NBA 출신 릭폭스는 '리그오브레전드' 팀 인수 이후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 '콜오브듀티' 등 다양한 종목의 팀을 만드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공룡센터' 샤킬오닐은 NRG e스포츠 팀에 지분을 투자했고 '축구황제' 호나우두는 CNB e스포츠 클럽을 인수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대형 게임사들이 활발히 e스포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넥슨은 '서든어택' '피파온라인3' '카트라이더' 등 자사 라인업을 중심으로 수년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역시 '블레이드앤소울' e스포츠 대회를 매년 열면서 규모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펜타스톰' 리그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 회사는 단발성 대회가 아닌, 토너먼트와 리그 선발전을 거쳐 프로게이머가 참가하는 정규리그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e스포츠 시장 공략을 위한 대규모 투자 사례도 나왔습니다.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지난 19일 e스포츠 브랜드 'WEGL'을 출범하고 e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액토즈소프트, 아이덴티티게임즈와 함께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회사는 리그 방식으로 진행되는 '프리미어'를 비롯해 오디션 콘텐츠를 결합한 '게임스타 코리아' UFC 형식의 선수 지명을 통한 매치업을 기반으로 한 '슈퍼 파이트' 등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e스포츠 사업의 '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것이죠.

구오하이빈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e스포츠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한국은 e스포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을 기반으로 글로벌 각국에 e스포츠를 좋아하는 이용자드과 팬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렌즈팝 재계약 NO" 카카오-NHN엔터 '갈등'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 간 또 다른 분쟁의 도화선이 당겨졌습니다. 카카오가 모바일 게임 '프렌즈팝 포 카카오(이하 프렌즈팝)'의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게임을 종료할 경우 이용자들만 피해를 입는다며 지식재산권(IP)을 빼서라도 '프렌즈팝' 서비스를 이어가기를 희망하고 있어 양사 이견 조율이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 양사가 진행하던 '프렌즈팝' 재계약 협상이 최근 결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6월경 카카오가 '프렌즈팝' 서비스를 오는 8월 종료하라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는 게 NHN엔터테인먼트 측 설명입니다. 2015년 8월 25일 출시된 '프렌즈팝'은 오는 8월 24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프렌즈팝'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NHN픽셀큐브가 개발한 캐주얼 퍼즐 게임입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유명한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첫 사례로, 출시 전 진행된 사전예약에 90만명의 이용자가 몰릴 만큼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시 2년여를 앞둔 현재까지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30위권을 이어가는 스테디셀러이기도 합니다.

게임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처럼 2년 가까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건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특허 소송과 앞서 벌어진 '프렌즈팝콘' 사태로 인해 틀어진 카카오와 NHN엔터테인먼트 간의 불편한 관계가 이번 사태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4년부터 카카오를 상대로 한 특허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반한 게임 그룹 내 랭킹을 제공하는 카카오 게임의 기능이 자사 '친구 API'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당시 게임업계에서는 해당 분쟁이 '프렌즈팝'을 비롯한 양사 간 파트너십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카오가 퍼즐 게임 '프렌즈팝콘'을 출시하면서 양사 간 이상 기류가 흐르기도 했습니다. 당시 NHN엔터테인먼트는 '프렌즈팝콘'이 '프렌즈팝'과 제목이나 게임성 등이 흡사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고, 남궁훈 카카오 게임총괄 부사장은 SNS를 통해 "NHN엔터테인먼트와는 더이상 협업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강경한 견해를 밝힌 바 있죠.

이번 '프렌즈팝' 재계약 사태가 IP와 관련된 분쟁이라는 점도 게임업계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벌어진 계약 분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IP 라이선스 계약을 두고 이견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국내·외 시장에서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프렌즈팝'을 둘러싼 갈등 관계는 향후 게임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강신철 게임협 "과하게 낮은 확률 아이템, 지속성 없어"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강령이 지난 1일 시행된 이후 국내 시장에서는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개별 구성품의 습득률이 공개되면서 일부 희귀 아이템의 획득 가능성이 지나치게 낮은 점을 꼬집는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어서인데요.

게임업계는 이 문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요.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결국 시장의 논리가 해당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과도한 확률값을 지닌 상품이 판매될 경우 이용자들의 외면을 받고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강 협회장은 25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와 한국게임전문기자클럽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자율규제 내에서 개별 확률형 아이템의 습득 확률을 특정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용자들이 해당 확률이 너무 심하다고 느끼면 그 게임이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당하면 해당 기업은 스스로 상품성을 깎아먹는 꼴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자율규제 안에서 확률 구성과 재미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건 기업의 몫"이라며 "이용자가 감내할 수준에서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는 게임 내에서 판매되는 각종 유료 확률형 아이템 내 습득률 등을 공개하는 것이 주된 골자로 시행된 지 이제 한달입니다. 게임협회는 중립적인 규제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도 위촉했습니다.

강 협회장은 "협회 회원사들의 참여율이 높고 특히 주요 기업들의 경우 발빠르게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면서 "8월 중순부터 평가위원회가 매달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임협회는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의 정착을 발판삼아 온라인 게임 월결제한도, 강제적 셧다운제 등 게임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 시간 대 온라인 게임 접속을 일괄 차단하는 강제적 셧다운제의 경우 게임의 부정적 인식을 만드는 규제라고 봤습니다. 그는 "게임은 문제있는 산업, 관리해야 하는 산업으로 인식되게 하는 것이 셧다운제의 가장 큰 문제"라며 "단기적으로 해소하기는 어렵겠지만 여성가족부와 여성가족위원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협회장은 게임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바람도 전했습니다. 문체부는 최근 도종환 신임 장관 취임 이후 민관 합동 규제 개선 협의체 조성을 제안하는 등 '친게임' 행보를 예고한 상태입니다.

그는 "우리는 어느 정부부처가 게임을 맡느냐보다 어떻게 진행해줄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면서 "게임이 정상적인 시선을 받지 못하는 것, 무의미한 규제를 걷어주는 것이 주무부처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中 차이나조이 개막…한국 게임사들 '들썩'

중국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차이나조이 2017'에 한국 게임사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최대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최신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타진하기 위해 분주했기 때문인데요.

올해로 15회를 맞는 차이나조이는 B2C(이용자대상)관 8만5천제곱미터, B2B(기업대상)관 3만5천제곱미터로 국내 전시회인 지스타보다 약 3배가 넘는 규모로 열린다. 차이나조이에 다녀갈 관람객만 32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때 한국 게임 위주로 부스가 채워지는 '한류 전시장'이나 다름없던 차이나조이는 이제는 급격히 진보를 이룬 중국 게임사들의 기술력을 가늠하는 무대가 됐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오히려 역으로 중국 게임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 2017에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출품합니다.

넷마블게임즈는 텐센트 부스를 통해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입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한 달 만에 2천60억원의 매출을 올린 흥행작으로 연내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차이나조이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적극 알리는 한편 현지에 조성된 기대감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넥슨은 세기천성, 샨다게임즈, 텐센트 등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메이플스토리2' '마비노기영웅전: 영항' 등의 신작과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도미네이션즈'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등을 전시합니다.

2년 연속 차이나조이 B2B관에 단독 출전하는 위메이드는 온라인 게임 '미르의전설2'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합니다. 액토즈소프트는 관계사인 아이덴티티게임즈와 함께 B2B관에 공동 부스를 마련, '라테일W' '드래곤네스트' 등을 공개합니다. 웹젠은 '뮤온라인'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기적뮤: 각성' '기적: 최강자' 등의 신작을 선보입니다.

최근 부상한 가상현실(VR) 게임들도 중국 시장을 두드립니다. 드래곤플라이는 중국 VR 기업 하이퍼리얼과 손잡고 VR 헤드셋 '파노'에 대응하는 '스페셜포스 VR'을 현지에 전시합니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는 VR 복합 문화공간 솔루션인 'VR 스퀘어'를 소개하는 단독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34개의 게임 관련 기업이 참가하는 차이나조이 공동관을 마련해 모바일 게임·온라인 게임·VR·AR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중국에 알리고 있습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을 국내에 수입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히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차이나조이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높은 품질의 중국 모바일 게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유리한 비즈니스 무대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국내 출시할 중국 모바일 게임을 찾기 위해 차이나조이에 참여한 중소 퍼블리셔 대표는 "중국도 최근 텐센트와 넷이즈의 양강 체제가 심화되면서 한국이나 대만에 게임을 선출시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면서 "보통 차이나조이에서 인연을 맺은 게임사와 11월께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 초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니지 넘어라" 막 오른 여름 게임대전

게임 시장 최대 대목인 여름 시즌 공략을 위한 게임사들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넥슨을 비롯한 주요 퍼블리셔들이 공들여 준비한 간판급 기대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새로운 강자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손안의 '리니지' 형제가 장악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구도에 변화가 생길지가 관건입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27일 자정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동시에 선보였습니다. '다크어벤저3'는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가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 100만명이 넘게 몰린 기대작입니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도 같은 날 '다섯왕국 이야기'를 양대 오픈마켓에 출시했습니다. '다섯왕국 이야기'는 너울엔터테인먼트(대표 송윤호)가 개발한 수집 RPG로 '아카인'과 '우르크' '젠' '타나토스' '헤스티아'로 나눠진 다섯 왕국의 방대한 서사를 담았습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다음달 퍼블리싱 기대작 '음양사 포 카카오(이하 음양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음양사'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2억 다운로드를 기록한 수집 RPG로, 식신(귀신)들을 모으고 육성하는 재미를 담았습니다. 카카오는 '음양사'를 흥행시키기 위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 택시 등 계열사가 서비스 중인 앱들을 총동원한 광범위한 마케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이 게임에 몰린 사전예약자는 1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흥행 기록을 다시 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도 조만간 신작 '테라: 다크스콜(가칭)'을 공개하며 기대감 조성에 나섭니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이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 '테라' IP를 활용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모바일 MMORPG '로열블러드'로 경쟁 진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 중인 판타지 배경의 게임으로 타 진영과 벌이는 대규모 전투(RvR)와 레이드 등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을 두루 갖췄습니다.

초·중·고·대학생들의 방학이 맞물리는 여름시즌은 게임업계 최대 대목으로 인식됩니다. 게임사들은 핵심 기대작을 때에 맞춰 출시하거나 주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는 등 여름 시장을 잡기 위해 늘 분주한 나날을 보내곤 합니다.

더욱이 올해 여름 시즌을 앞둔 게임사들은 더욱 절박하고도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리니지'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이 매출 순위 1,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데다, 물 건너온 중국 게임 '소녀전선'의 예기치 못한 흥행까지 겹치면서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사들은 첩첩산중의 장애물을 넘어야 할 부담을 떠안아야 할 상황입니다.

MMORPG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석권한 가운데 액션 RPG, 수집 RPG와 같은 장르들이 예전 같은 시장 점유율을 보여줄지도 관건입니다.

게임업계는 27일 넥슨과 네시삼십삼분이 각각 출시한 '다크어벤저3' '다섯왕국 이야기'를 액션 RPG와 수집 RPG의 흥행력을 가늠하는 척도로 보는 분위기입니다. 이들 게임이 '리니지'를 위시한 MMORPG에 밀려 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할 경우 이후 출시될 동 장르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한풀 꺾인다는 의미입니다.

일단 신작 모바일 게임 '다크어벤저3'는 출시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넥슨이 오랜만에 한숨을 돌렸습니다. 넥슨의 '다크어벤저3'는 28일 국내 양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27일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거둔 성적입니다.

이 게임은 '리니지M'과 더불어 확고한 양강 체제를 구축했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해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넷마블게임즈의 주요 게임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게임업계의 시선은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한 '다크어벤저3'가 얼마나 흥행세를 이어갈지에 쏠려 있습니다.

넥슨은 2015년 11월 출시한 '히트' 이후 흥행작이 부재했다는 대외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던전앤파이터 혼' '메이플스토리M'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등 주요 게임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기대작들을 내놓았으나 장기 흥행을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넥슨은 이 같은 부진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다크어벤저3'의 운영과 업데이트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정환 넥슨 모바일사업본부장은 "'다크어벤저3'가 출시 하루 만에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하고 게임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文정부 "소득주도 경제와 혁신으로 성장 이끈다"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 경제와 혁신으로 성장을 이끌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소득과 일자리, 공정경제, 혁신을 경제성장을 위한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정책방향 상세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습니다.

그동안의 선진국 추격을 위한 물적자본 투자 중심 성장과정에서 고용·교육·복지 등 사람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 부족해지면서 가계와 기업의 불균형이 야기됐고, 양적 성장 중시로 대기업·제조업·수출에 지원이 집중되며 대·중소기업간 격차가 확대되고 내수·수출간의 불균형도 나타났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에 사람 중심, 일자리 중심, 공정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제시하는 경제정책 방향이란 설명입니다.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차원에서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 증대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 논의를 통해 최저시급 1만원 달성을 지원하고, 주거비·의료비·교통비·통신비·교육비 등 핵심생계비 경감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가계소득의 핵심인 일자리의 양적 확충·질적 제고를 통해 '일자리-분배-성장'의 국민경제 선순환 구조를 복원할 생각입니다. 고용 친화적 경제·사회 시스템 구축으로 고용없는 성장을 극복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공정경쟁 촉진, 합리적 보상체계 정립을 통해 경제주체들의 경제하려는 의욕을 제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 과도한 경제력집중 완화에도 나섭니다.

이 밖에 동반성장 촉진 및 골목상권보호 강화,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예상치는 각각 3.0%로 전망했습니다. 현실화될 경우 한국경제의 3%대 성장률은 지난 2014년(3.3%) 이후 3년 만의 일이 됩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은행의 '전당포식 영업관행' 뜯어고치겠다"

"은행들이 지나치게 주택담보대출에 영업을 집중해 '전당포식 영업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이 나오는데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의 대출 관행이 가계부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으로 은행이 가계대출 같은 '손쉬운 영업'보다는 기업대출, 기술금융 등의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역할을 하도록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최 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은행들이 위험에 대한 선별기능을 키우기보다는 가계대출 등 손쉬운 영업에 안주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며 "시중은행들의 기업대출 비중은 줄고 가계대출이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이런 현상이 바람직한 것인가, 이대로 두고 보는 것이 금융당국의 역할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며 "제도적 측면에서 보면 금융권이 효율적인 자금중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들이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위해 중요하지만 은행의 개별적인 수익 확보에 유리하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느냐는 의문이라는 지적입니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사상 최대 등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 수익의 원천이 거의 가계대출, 그 중에서도 주택담보대출에 치중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게 최 위원장의 판단입니다.

한편 금융위는 고금리 대출 부담 경감을 위해 최고금리를 내년 1월 24%까지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대부업체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영세 차주들의 실질적인 금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하에 초점을 두고 해나갈 수밖에 없다"며 "취약차주들의 기회도 보장해나가되, 과도한 채무를 지지 않도록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대부업계가 과도한 채무를 지도록 촉진하는 폐단이 있다고 지적하고, 청소년의 대부업 광고 노출 시간을 줄이기 위해 방송광고 제한시간을 늘리거나, 무분별한 대출모집을 규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한 장기연체채권의 신속한 정리를 통한 연체 채무자 재기 지원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공공·민간부문 소멸시효완성채권은 신속하게 정리하고, 국민행복기금, 금융공공기관,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장기소액연체채권에 대해 상환능력 평가를 전제로 신속한 채무자 재기 지원방안도 8월까지 마련할 방침입니다.

국민행복기금의 채무조정 대상자 40만명에 더해 민간 대출자 등을 포함하면 숫자는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을 매입하는 방법으로 채무정리에 나설 계획이며, 자금 마련에 대해서는 협의중입니다.

또한 대출 상환 능력이 안되는 취약계층의 경우 대출이 아닌 복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오는 8월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대해 가계부채 총량관리라는 것이 절대 규모를 관리하겠다는 뜻은 아니라고 발언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오픈 하루 만에 30만계좌 돌파

카카오뱅크가 오픈 하루 만에 30만계좌를 돌파했습니다. 오픈 첫날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2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카카오뱅크의 앱 다운로드 수는 65만2천건, 계좌개설 수는 30만500좌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7시 영업을 개시한지 만 하루만의 성과이며, 전날 오후 7시 이후 밤 사이에만도 11만3천명이 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적금 등 수신 규모는 740억원, 대출 등 여신 규모는 500억원에 달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 등이 참여한 국내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오프라인 영업지점 없이 모바일뱅킹 앱을 중심으로 영업을 합니다.

단순하고 직관적인 모바일뱅킹 앱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체크카드, 높은 예적금 이자, 간단한 마이너스 통장 등의 금융상품으로 출범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계좌개설 본인인증은 휴대폰 본인인증, 신분증 인증, 타행 계좌 이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인인증서를 없앤 것이 특징이죠.

카카오뱅크는 패턴 입력 즉시 홈 화면에서 바로 보유계좌를 볼 수 있고, 찾고자 하는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로그인 및 잠금 해제도 패턴 잠금, 지문 인증으로 설정해 사용 편리성을 강화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동등한 금리·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급여이체, 적금가입, 통신비 관리비 자동이체 등 복잡한 금리·서비스 우대조건을 없앴습니다. 자동화기기(ATM) 현금 입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비롯해 알림톡 등 주요 서비스 수수료 역시 면제한다. 체크카드는 사용 금액 실적에 관계없이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출금통장에는 간편하게 예비자금을 보관할 수 있는 '세이프 박스'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소비자금과 예비자금을 분리해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기능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하루만 맡겨도 연 1.2%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유적금과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2.0%입니다.

계좌 개설 후 평균 60초 내에 소액 마이너스 통장대출이 가능한 '비상금대출'은 신용등급 8등급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대출은 최대 1억5천만원까지 가능합니다.

해외송금 비용은 시중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인하했습니다. 가능 국가는 미국, 유럽, 일본,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등 22개국이며 통화는 달러, 유로, 엔 등 12종입니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400선 '턱걸이'…조정 본격화?

연일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던 코스피 지수가 본격적인 조정에 들어간 것일까요?

이번주 중 코스피는 지난 25일과 26일에 약보합으로 마감하며 소폭 조정을 받은 후 27일 다시 반등하며 강보합으로 마쳤는데요.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이던 28일에 1.73%나 급락하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3%(42.25포인트) 하락한 2400.99에 마감했다. 이날 2433.4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며 2399.06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겨우 240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기술주 하락과 반도체 관련주 약세 영향을 받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도 코스피를 끌어내리는 데 앞장섰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1천683억원의 순매도를 하면서 이전에 비해 비교적 큰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요. 이후 수천억원의 매도우위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금 잠시 차익매물을 소화하며 상승 에너지를 다시 비축중일까요, 아니면 상승세가 꺾여 버린 것일까요?

하나금융투자는 "IT주에 대한 외국인의 차익성 매도로 인해 지수가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는 조정 심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대형 IT주들은 외국인 매매동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도 "미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와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향이 나타났다"며 "이러한 경향은 한국 증시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서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경향성이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봤습니다. 2분기 어닝시즌 등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것 때문입니다.

서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도 당분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지만 한국 역시 기업이익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도 "지난 25일 SK하이닉스의 실적발표 이후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peak-out)에 대한 우려를 고조시켰지만, 지수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 애널리스트는 "최근 IT 대형주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유형별 시가총액 비중을 볼 때, 여전히 외국인의 선호는 대형주에 집중돼있다"며 "시장 크기 측면에서 아직 코스피 대형주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습니다.

◆삼성 반도체, 인텔 제치고 왕좌 차지

수십년간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 자리를 지켜왔던 인텔이 최근 삼성전자와 대만 TSMC에 밀려 2위로 전락했습니다.

인텔은 올초 시가총액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에 넘겨준데 이어 이번에 매출규모에서도 세계 최고 자리를 삼성전자에 내줬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을 160억달러 가량 올려 인텔의 2분기 매출 148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삼성전자는 매우 다양한 칩을 자사 수요나 다른 업체 공급하고 있으며 메모리칩의 수요증가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자사 제품과 PC나 데이터센터용 CPU칩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인텔은 PC와 데이터센터용 칩부문에서 시장을 장악했으나 최근 이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매출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매출 성장 둔화로 올초 시가총액에서 TSMC에 밀렸으며 매출규모에서도 삼성전자에 추월당해 25년간 지켜왔던 반도체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인텔은 반도체 시장변화를 인식하고 지난해 1만5천명을 정리하는 사상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대신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사업분야에 투자를 확대했습니다.

인텔이 최근 153억달러에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전문업체 모빌아이를 인수한 것도 이 전략의 일환입니다. 한편 인텔은 2분기에 PC와 데이터센터 수요의 일부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익을 올렸습니다.

인텔의 2분기 순익은 28억1천만달러(주당 58센트)로 1년전 13억3천만달러(주당 27센트)에서 소폭 증가했습니다. 주당이익은 72센트로 시장 기대치 68센트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인텔 주가는 이날 4.2% 상승했습니다.

◆소셜강자 트위터, '성장률' 나홀로 고전

알파벳과 페이스북이 2분기에 이용자 증가로 고속성장한데 비해 트위터는 이용자 성장률 정체로 고전했습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 트위터의 월간 이용자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3억2천800만명으로 시장 기대치인 3억2천90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1분기에 900만명 증가로 성장세가 회복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2분기에 지난해 수준에 그쳐 투자자를 실망시켰습니다. 이에 트위터 주가는 9% 하락했습니다.

트위터 광고매출은 4억8천900만달러로 전년대비 8% 줄었습니다. 반면 경쟁사인 구글과 페이스북의 광고매출 성장률은 각각 20%와 45%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트위터의 이용자 일일 이용시간은 오히려 전년대비 12% 늘었으며 3분기 연속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총매출은 5억7천4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4.7%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 5억3천7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동영상 광고와 소셜 데이터 판매수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순익은 5천600만달러였으며 주당이익은 12센트로 시장 기대치 5센트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페이스북 이어 샤오미도 AI 스피커 만든다

최근 음성인식기술 기반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과 샤오미도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스피커를 출시하며 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전망입니다.

페이스북은 대만 페가트론과 손잡고 터치스크린을 내장한 15인치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스마트 스피커는 페이스북의 신설 하드웨어 연구소인 빌딩8에서 설계를 담당했습니다.

지인들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더 자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해 페이스북이 메시징 플랫폼 시장에서 장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페가트론은 페이스북 스마트 스피커를 내년 1분기에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오미는 아마존 에코보다 저렴한 50달러 이하 가격에 미 AI 스피커를 공급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AI 기반 스마트 미스피커는 샤오미폰 운용체제 미유를 기반으로 하며 샤오미 제품이나 100개 협력사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어 스마트홈 허브 기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음악과 오디오북, 라디오 등을 포함한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는 미 AI 스피커를 오는 12월 299위안(약 5만원)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아마존은 올가을 오디오 성능을 강화한 에코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이 본격적으로 나올 경우 아마존은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시장조상업체 슬라이스 인텔리전스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아마존 에코는 21.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소노스(15.1%), 3위는 구글홈(3.2%)이 올랐습니다.

◆통신3사, 통신비 논란에도 2Q 실적 예상치 상회

통신3사가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 추진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올해 2분기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규모면에서는 KT가 2분기 매출 5조8천425억원, 영업이익 4천473억원을 기록해 SK텔레콤(매출 4조3천456억원·영업이익 4천233억원)과 LG유플러스(매출 3조97억원·영업이익 2천80억원)를 앞섰지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율은 LG유플러스(15.5%)가 가장 높았습니다.



KT는 올 2분기 유무선사업 부문의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콘텐츠 및 금융, 기타서비스 사업 부문의 성과로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당초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조6천914억원, 영업이익 3천984억원.

매출은 전년 동기 5조6천776억원 대비 2.9%, 전분기 5조6천117억원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천270억원 대비 4.8%, 전분기 4천170억원 대비 7.3% 늘어났습니다.

KT는 이에 대해 "BC카드가 보유한 마스터카드 지분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이익 약 400억원을 제외해도 전분기에 이어 4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렸다"며, 특히 "5대 플랫폼 중에서 미디어 및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장을 기록, 미디어·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운 성장세를 달성했으며, 스마트에너지도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2분기 KT는 미디어·콘텐츠사업에서 IPTV 우량 가입자 확대와 플랫폼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 4천709억원 대비 19.2%, 전분기 5천197억원 대비 8% 늘어난 5천61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금융사업에서는 BC카드의 마스터카드 지분매각 및 국내 매입액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8천576억원 대비 6.6%, 전분기 8천470억원 대비 8% 증가한 9천147억원의 매출을 기록, 기타서비스 역시 부동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활성화로 전년 동기 5천464억원 대비 7.2%, 전분기 5천337억원 대비 9.7% 늘어난 5천85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스마트에너지는 상반기 467억원의 누적 매출을 달성, 지난해 연간 매출 420억원을 상회하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KT는 이와 관련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등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평가,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인 '기가에너지 매니저'를 올 3분기에 출시해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략방향을 제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의 수익성 개선 효과로, 2분기 시장기대치를 조금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매출 4조3천104억원, 영업이익 4천3억원)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4조2천673억원 대비 1.8%, 전분기 4조2천344억원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4천74억원 대비 3.9%, 전분기 4천105억원 대비 3.1% 늘어났습니다.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인으로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꼽았습니다.

실제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초고화질(UHD) 셋톱박스(IPTV) 가입자 150만 명 돌파 및 유료 콘텐츠 소비 고객 증가로 전년 동기 7천163억원 대비 1.9% 상승한 7천301억원의 매출을 기록, 영업이익도 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인 31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IPTV 부문은 전년 동기 1천992억원 대비 22.8% 증가한 2천446억원의 매출을 기록, 6분기 연속 수익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SK플래닛도 11번가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2천600억원 대비 5.4%, 전분기 2천547억원 대비 7.6% 증가한 2천740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351억원이나 줄였습니다.

SK텔레콤은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과 관련해 각종 부작용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공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예정인 ▲선택약정할인율 인상(20%→25%) ▲보편 요금제 신설 등을 중심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수익성 악화가 초래되고, 이는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위축 등을 가져올 것이라는 것.

SK텔레콤은 "정부의 이번 통신비 절감 대책은 사업자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 5G 포함한 네트워크 투자 축소 등 향후 성장사업에 있어 통신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국가경제발전에도 일정 부분 부담을 초래할 것"이라며, "유통망, 장비 업체,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 등 통신 및 ICT 산업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과 함께 이동전화 품질 저하로 인한 이용자 편익 훼손 등 다양한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전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유·무선사업의 고른 성장을 기반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한 매출 3조97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의 90%에 달하는 LTE 가입자가 수익성장을 견인,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전망한 2분기 실적 컨센서스(매출 2조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15억원)를 넘어선 것.

구체적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2조8천791억원 대비 4.5%, 전분기 2조8천820억원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천801억원 대비 15.5%, 전분기 2천28억원 대비 2.5% 늘어났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에 대해 "무선수익 성장을 견인한 양질의 무선가입자 확보는 멤버십 혜택 강화, 동영상 및 음악 부가서비스의 데이터 제공량 확대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 제공에 앞장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U+비디오포털, U+프로야구 등 모바일 TV 시청 증가에 따른 LTE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상승도 무선수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습니다.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5천743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선사업에서 LTE 가입자 및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4천16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LG유플러스 전체 무선가입자 중 LTE 가입자도 1천155만6천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90%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선사업에서는 TPS 사업(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9천248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IPTV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IPTV 가입자(셋톱박스)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331만 명을 기록, TPS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한 4천299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전략 사업인 홈 IoT 서비스 역시 2분기 말 기준 80만 가입 가구를 확보,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서울 및 수도권의 NB-IoT 네트워크 상용화로 NB-IoT 기반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로 산업·공공 IoT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멤버십 혜택 강화,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출시 등 고객의 실질적 가치를 위한 비용 집행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삼성화재도 서비스 출시…사이버보험 주목

사이버 침해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기업 대상 사이버 보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얼마 전 국내 웹 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 해킹 사고에서 보듯 예상치 못한 침해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재무적 안전판'으로 사이버 보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최근에는 삼성화재는 새로운 기업용(B2B) 사이버보험 서비스를 내놓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서비스는 특히 전 단계에서 종합적으로 사이버 리스크 관리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보험 가입 시 보안 전문업체와 협업해 리스크 성숙도를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공합니다.

또 개인정보유출·기밀정보유출 배상 등 배상책임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유출 대응 비용, 데이터손실 비용, 기업 휴지 비용, 사이버 협박 비용 등 본인비용 손해까지 보상 범위를 크게 넓혔습니다.

삼성화재 외에도 이미 현대해상·동부화재·KB손보 등 대형 상위 손보사들은 사이버 리스크 관련 보험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4월 '뉴사이버시큐리티 보험'을 내놓았고, 동부화재 역시 같은 이름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금의 경우 보통 최대 보장액의 2~5%로 해외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상품 내용은 대동소이해 부가가치를 줄 수 있는 지원 서비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지난 25일 불발됐습니다.

야당은 이 후보가 방통위원장에 부적격하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오는 30일까지 보고서 채택을 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지만 야당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문 대통령은 이 후보의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언론 정상화 등을 놓고 야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됩니다.

◆정부·대학, ISMS 인증 두고 극적 타협 이뤄질까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대학정보화협의회가 회동을 갖고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의무화 문제를 공동 해결하기로 했는데요. 이를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대학들은 인증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는 반면, 정부는 최소한의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인증이 필수라는 의견을 견지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시각차에 대학 내 ISMS 인증은 난항을 겪고있습니다.

실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현재 대학 37곳이 ISMS 인증 의무 대상이지만 지금까지 인증 심사를 신청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습니다.

이에 협의체는 ISMS 인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실정을 파악하고 인증범위, 예상비용 등을 도출하며 정부와 대학 간 시각차를 좁힐 계획입니다.

협의체는 과기정통부, KISA, 대학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협의체가 갈등을 불식하고 구체적인 타협안을 도출할지 주목됩니다.

◆'휴대폰' 일요일 전산휴무 한 달, 효과는 '아리송'

이달 들어 매주 일요일 휴대폰 개통 전산 휴무가 시행됐지만, 당초 목표였던 시장 과열 예방과 종사자 휴식 보장 등의 효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월간 번호이동 수는 늘어났고, 일요일 판매분은 다음날 개통 처리돼 월요일 업무 부담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통신3사 간 번호이동 회선 수는 36만7천569건이었습니다. 이는 지난달 한 달간 번호이동 수치인 39만8천941건에 근접하는 것이죠.

이러한 통계는 일요일 전산 휴무로 인한 판매량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말 '이동통신시장 상생을 위한 TF'는 한국통신사업자협회(KTOA)를 통해 ▲통신3사간 시장 과열을 예방 ▲유통 종사자들의 휴식을 보장 등을 이유로 번호이동 및 개통 전산 휴무일을 매주 일요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에는 격주마다 일요일에 전산 업무를 쉬었죠.

전체 번호이동이 활성화된 것은 이달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FE와 중저가 단말기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일요일 전산 휴무의 또다른 명분인 유통 종사자의 휴식 보장은 전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집단상가 등에서는 주말에 내방객이 가장 많을 때여서 개통이 안된다고 무작정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일선 판매점 측 설명입니다.

일요일 미개통분은 다음날인 월요일 업무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날 오후 2시까지 개통작업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집단상가 관계자는 "일요일에 개통전산은 쉬지만 대리점의 신용조회는 가능하다"며, "월요일 오전 내내 직원들이 개통업무에 집중해야 해서 고객응대가 잘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일요일 전산 휴무가 유명무실하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이동통신시장 상생을 위한 TF를 주도했던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실 측은 "아직 시행된 지 한 달 정도밖에 안돼서 좀 더 효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뉴스24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