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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전기믹서, 분쇄성능·소음 따져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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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과 안전성 시험·평가 결과, 일부 제품 내구성 떨어져 칼날 부분 마모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전기믹서는 과일·야채를 이용한 주스 또는 재료 분쇄 등과 같이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한 소형 주방가전이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믹서가 판매되고 있으나 객관적인 품질 비교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10개 업체의 전기믹서 10종을 대상으로 분쇄성능(무른 재료, 단단한 재료)과 소음, 내구성 등의 주요 품질과 안전성(구조·감전보호) 시험·평가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시험 결과, 분쇄가 얼마나 잘 되는지 나타내는 분쇄성능, 작동 시 발생되는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구조 및 감전위험성 등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이상이 없었다.

다만 내구성 시험에서 일부 제품이 칼날조립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해 시험 중 물 또는 오일 등이 외부로 새어나와 상대적으로 품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와 당근, 스무디 재료(케일, 냉동딸기, 냉동블루베리, 오렌지) 등 상대적으로 무른 재료에 대한 분쇄성능 시험결과, 전 제품 모두 분쇄가 잘 되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콩이나 얼음 등 상대적으로 단단한 재료에 대한 분쇄성능 시험 결과 ▲모닝쿡(DWM-700BW) ▲브라운(JB3060) ▲쿠쿠(CFM-C200B) ▲필립스(HR2093) ▲한일전기(HM-2250TG)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분쇄가 잘 됐다.

또한 ▲매직쉐프(UCW-2110) ▲신일산업(SMX-M600WS) ▲일렉트로룩스(EBR5604WK) ▲테팔(BL801AKR) 등 4개 제품은 양호, 키친아트(KMD-1710WS) 제품은 상대적으로 잘 분쇄하지 못해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시험한 결과, 신일산업(SMX-M600WS)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서 우수했으며, 모닝쿡(DWM-700BW) 등 8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UCW-2110) 제품은 상대적으로 소음이 커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장기간 사용 시에도 이상이 없는지를 평가하는 내구성을 시험한 결과 매직쉐프(UCW-2110), 신일산업(SMX-M600WS) 등 2개 제품은 내구성 시험 중 칼날조립부품의 마모 등의 문제가 발생해 물 또는 오일 등이 외부로 새어나왔으며, 나머지 8개 제품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구성이 미흡한 2개 제품의 판매업체에서는 기 판매된 제품에 대해 해당 부품(칼날베이스)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보증기간(1년)에 관계없이 부품을 무상 교체해주겠다고 밝혔다.

용기와 칼날이 적절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지, 제품이 기울어진 표면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손에 닿는 부분이 감전 우려가 있는지 시험한 결과 이상이 있는 제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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