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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바이오매스 발전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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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목재펠릿, BIO-SRF와 달리 폐기물 아냐

[아이뉴스24 윤선훈기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국내 목질계 바이오매스에너지원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 목질계 바이오매스에너지원의 올바른 이해와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 발표 후 태양광과 풍력 등의 한계점을 순수 바이오매스가 보완해 에너지원 간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국내 바이오매스에너지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목질계 에너지원 '순수 목재펠릿'과 폐기물로 만드는 'BIO-SRF'이 혼용되면서 모든 목질계 바이오매스가 폐기물로 오해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순수 목재펠릿은 산림청 기준 유해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목재를 압축 성형해 생산하는 작은 원통 모양의 표준화된 목질계 고체바이오연료를 가리킨다. 환경부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계수를 봐도 유연탄 대비 오염물질 발생 정보가 5%(20분의 1), 무연탄 대비 1.5% 밖에 배출되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이 폐목재로 만들어진 BIO-SRF와 혼용되며 혼란을 겪고 있다. 폐기물의 범주에 속하는 BIO-SRF는 펠릿 형태의 성형과 칩 형태의 비성형으로 이용되며, 대부분 생산시설이 해외에 있거나 폐가구 등을 처리하는 폐기물재활용업체 등에서 생산된다. 때문에 엄격한 품질 관리가 어려우며, 화학적 첨가물도 다량 포함돼 발전소 소각 시 각종 오염물질을 내뿜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는 BIO-SRF가 폐기물에너지가 아닌 바이오매스에 편입돼 산업통상자원부의 REC 가중치를 순수 목재펠릿과 동일하게 획득하고 있다. 목제펠릿 관련 제도와 시장이 성숙된 유럽과 북미 등 해외 선진국의 관련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목재펠릿이 석탄과 비슷한 정도의 오염물질을 내뿜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폐기물인 BIO-SRF와 국제적 기준에 의해 분류되는 순수 바이오매스원인 목재펠릿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한다.

목재펠릿은 주변 여건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미세먼지와 관련해서도 상대적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황산화물은 질소화물에 비해 2차 초미세먼지 전환율이 높은데, 목재펠릿은 황산화물을 배출하지 않고 있다. 그렇기에 원전폐쇄 및 노후 석탄화력발전의 현실적인 대체재의 하나로 목재펠릿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일부 사업자들이 국내 목재펠릿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해 성공적인 투자를 이뤄내고 있으며, 목재펠릿의 국산화도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24개의 목재펠릿 제조공장이 가동 중에 있지만 일각에서는 국내 원료확보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도 있다"며 "산림청 조사 결과, 현재 아무도 쓰지 않고 산지에 방치되고 있는 원재료가 매년 약 4백만톤씩 축적되고 있는데 제대로 수거조차 이뤄지지 않아 산불과 병해충의 근원이 되는 것을 에너지화하면 신재생에너지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사업 및 연료 공급사업 등에서 10조원의 투자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유관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며 "연인원 2백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능한 만큼 국가 신성장산업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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