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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中 사드 보복에도 올 상반기 최대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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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1조 전년比 1.9%, 영업익 4천924억 7.3% 증가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업황 부진에도 사상 최대 반기실적을 달성했다.

25일 LG생활건강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4천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매출액이 3조1천308억원으로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6% 늘어난 3천489억원을 달성했다.

내수 침체와 중국인 관광객 수 급감으로 화장품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와 럭셔리 중심의 화장품 사업 운영으로 매출과 이익성장을 동시에 잡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의 부채비율은 59.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대비 21.3%p 개선된 수치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지난 6월 NICE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도 LG생활건강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화장품·생활용품·음료사업 부문 모두 소폭 성장했다.

올 상반기 화장품 사업은 매출 1조6천354억원, 영업이익 3천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5.0%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8천36억원과 영업이익 936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1.4%, 2.1% 성장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4.2% 증가한 6천918억원, 영업이익은 28.2% 늘어난 73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음료사업 호조로 2Q 영업익·점유율 UP

올 2분기 영업이익은 2천325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68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 5.6% 증가했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다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본격화로 매출액(1조5천301억원)은 1.6% 역신장했다.

화장품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화장품사업의 올 2분기 매출액은 7천812억원, 영업이익은 1천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2.7% 감소했다. 중국 내 럭셔리 화장품 매출이 상승한 데다 국내 백화점 및 방문판매 매출도 지속 성장했으나, 중국 관광객 급감으로 인한 면세점 매출 감소(-26%)를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했다.

2분기 생활용품사업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늘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3천732억원으로,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라 중국 수요가 높았던 '윤고' 매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차별화된 제품 출시와 프리미엄화를 통한 브랜드력 강화로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38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시장점유율도 1.2%p 증가한 37.1%를 달성했다.

음료사업 매출은 3천757억원, 영업이익 45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3%, 28.1% 증가했다. 주요 탄산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씨그램·토레타·갈아만든 배 등의 비탄산 매출이 고성장을 실현했다.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0.9%p 증가한 30.9%를 기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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