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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퇴임후 변호사 개업 자제 요구에 다소 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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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 살겠다. 공익에 치중해 생활할 것"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가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자제해야 한다는 요구에 "후배들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다소 애매하게 답변해 지적을 받았다.

문 후보자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노 의원은 "현역 변호사의 89%가 전관예우가 존재한다고 했고, 검찰 수사단계에서 이것이 가장 많다고 답했다"며 "검찰총장을 그만두면 변호사를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문 후보자는 "현재까지는 검찰 총장 후보자로서 어떻게 업무를 수행할까를 깊게 생각하고 있다"고 피했지만, 노 의원은 "취임하면 42대 총장인데 전임자인 30대부터 40대까지 11분이 전부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노 의원은 "역대 모든 대법원장이 변호사 활동을 하면 맡은 사건들이 제대로 되겠나. 육군 참모총장이 그만두고 외국 방산업체 로비스트가 되는 것이랑 뭐가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자는 "공직을 마치고 후에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 "가급적이면 공익적 활동에 치중해 생활하겠다. 공직에 있는 동안 보였던 모습이 퇴직 후 상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후배들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그런 막연한 답변은 하지 말라"며 "기회가 되면 외국의 검찰 수뇌부를 지낸 분들이 현직을 그만둔 후 변호사 개업한 사례가 있는지 말해달라"고 비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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