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앤컴퍼니 中 공략 본격화…"얼타이 시장을 잡아라"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아가방앤컴퍼니(대표 신상국)는 19일~21일까지 중국 상해 국립전시 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리는 '제 17회 상하이 유아용품 박람회(CBME China 2017)'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3대 유아용품 박람회 중 하나로 전세계 2천600개 업체, 4천개 브랜드가 참가해 임신·출산·육아 브랜드를 한 곳에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가방앤컴퍼니를 비롯해 중국의 굿베이비 외 피셔프라이스·누크·존슨즈베이비·닥터브라운·쥬비 등 글로벌 유아용품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최근 중국은 산아 완화 정책에 따라 둘째 자녀 갖기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정부의 두 자녀 허용 정책에 따라 중국 유아용품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내에서는 얼타이(둘째)를 타깃으로 한 글로벌 육아용품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가방앤컴퍼니는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 편집숍 '아가방갤러리'를 통해 아가방·에뜨와·타이니플렉스·퓨토·디자인스킨 등의 자사 브랜드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중국 및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중국 내 유통망 확대에 주력해 중국 현지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또 모기업인 랑시그룹과의 중국 현지 인프라 활용 및 최적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홍주영 아가방앤컴퍼니 상무는 "CBME 참가를 통해 아가방·에뜨와·퓨토 등 한국의 대표 브랜드를 글로벌 바이어 및 방문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유아기업으로서 육아용품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을 널리 알려 중국 유아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바이어들은 아가방 브랜드 중에서도 프리미엄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퓨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