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이정현 "위안부 피해자 강인하게 그려 점에 매료"
2017.07.19 오후 5:08
"좋은 배우들, 영화적 스토리도 마음에 들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군함도'의 이정현이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을 강인하게 그린 점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19일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이 참석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이정현은 군함도에 강제로 끌려 온 조선인 말년 역을 연기한다.

이날 이정현은 영화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알리며 말년 역이 지닌 특별한 지점들을 언급했다. 그는 "위안부 피해자가 당하거나 아파하며 끝나는 캐릭터가 아니었다"며 "류승완 감독의 말년은 강인하고 당당히 맞서는, 조선 소녀들에게 버팀목이 돼주고 정신적 지주가 되는 인물이라 많이 끌렸다"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너무 좋은 배우들, 영화적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너무 힘든 촬영이었지만 행복했던 이유가 조단역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했다는 점"이라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김수안 등 배우들이 배역으로 존재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말년으로 젖어들어 연기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런가하면 황정민은 송중기가 자신을 '현장의 슈퍼히어로'라 언급한 것에 대해 "다들 같은 마음일 것 같다"며 "나는 사발 정도밖에 안되는 그릇이다. 이 친구들을 만나며 저도 모르게 항아리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 이유는 제가 항아리가 아니라 사발들이 모여 항아리가 돼 있다는 느낌이었다"라며 "그게 공동작업의 묘미다. 특히 '군함도'는 더 그런 느낌이 와 닿았다"고 답했다.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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