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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의 원대한 포부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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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앞으로 더 나아질 일만 남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현실과 거리감 있는 발언이었지만 금메달이라는 원대한 목표에 대해서는 도전하겠다는 백지선 감독의 포부는 대단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즌 준비를 앞두고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뛰었던 백지선 감독은 "한국인으로의 자긍심이 있다. 모두가 한국인 선수다. 귀화 선수도 있는데 다른 팀들의 경우 북미나 유럽리그에서 뛴다. 우리는 아시아리그에서 뛴다. 그래서 하나가 된 느낌이 든다"며 원팀(One Team)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평창 올림픽은 참가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그동안 대표팀이 많은 대회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상위권 팀들과 비교하면 수준이 한참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세계랭킹은 21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체코(6위), 캐나다(1위), 스위스(7위)와 A조에 묶였다. 1승을 거두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백지선 감독은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다. 항상 최고 수준의 팀과 싸워도 진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예언가는 아니지만 모든 경기 이기는 것이 목표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계 미국인인 백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희생을 감수했다. 해보지 않은 것 요구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아질 일만 남았다. 잘해야 한다"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냉정한 현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한국 남자 하키는 지난 4월 29일 우크라이나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2부리그)에서 2위로 월드챔피언십(1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NHL 유명 블로거 퍽 대디는 '동계올림픽을 2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캐나다는 NHL 선수들이 없어도 한국에 162-1로 이긴다'고 힐난하는 등 한국을 깔보는 정서는 여전하다.

그러자 백 감독은 "캐나다가 그렇게 생각하고 왔으면 좋겠다. 깜짝 놀라게 할 사진도 있다. 최고 수준의 디비전을 경험 못 했지만 열심히 해서 그들이 우리와 만나면 힘을 쓰게 만들겠다. 좋은 결과 얻겠다"고 약속했다.

새라 머레이 여자 대표팀 감독도 "최선 다해 승리하는 것이 목표다. 여자는 상위 4팀을 제외한 B그룹은 기회가 많다. 최선을 다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세계 랭킹 23위다.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했고 B조에서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일본(7위)과 싸운다. 오는 28, 29일 강릉에서 스웨덴과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머레이 감독은 "스웨덴과는 이번 시즌 첫 경기. 어떤 준비를 하고 보완을 해야 하는지 알 기회다. 정말 기쁜 것은 상위 국가는 그간 우리를 상대하지 않았는데 먼저 경기를 하자는 제안이 왔다. 자부심을 느낀다"며 배우며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태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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