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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회장 "女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동감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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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미디어데이 참석 "선수 보호 못하는 협회 존재 이유 없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선수를 보호하지 못하는 협회의 존재 이유는 없다."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이 남북 단일팀에 대해 조심스러운 생각을 밝혔다.

정 회장은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즌 준비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행사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을 두고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단일팀에 대한 생각을 꺼냈고 주무 부처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추가 선수 쿼터 보장 등 남북 단일팀을 돕겠다고 했지만, 장웅 북한 IOC 위원이 난색을 보이는 등 쉽게 될 것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우선 나라의 큰 뜻은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가장 큰 현안인데 따라야 한다고 본다"며 기본적인 남북 단일팀 정책에 대해서는 동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단일팀이 구성된다면 평창 올림픽을 위해 땀 흘린 다수 선수의 탈락이 예상된다. 실업팀이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국가대표를 위해 헌신한 선수들의 땀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다. 전력 강화를 위해 귀화 선수까지 영입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를 의식한 정 회장도 "선수를 보호하지 못하는 협회는 존재 이유가 없다.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북 단일팀에 대해서는) 진전된 것이 없다. 협회는 선수 보호 방안을 갖고 대한체육회와 IOC는 물론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도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새라 머레이 여자대표팀 감독도 "이 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일단 현재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여자대표팀 한수진도 "협회에서 선수들을 보호해주리라 믿는다. 선수들이 말을 한다고 변화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태릉=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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