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아이스하키, 세계 최강 스웨덴과 두 차례 평가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스웨덴과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13일 여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 5위 스웨덴과 오는 28, 29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2017 P&G 초청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전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 본선을 겨냥, 진정한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싸워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의 현주소를 점검할 좋은 기회다.

스웨덴은 국제 아이스하키 흐름을 좌우하는 전통 6강(캐나다, 미국, 스웨덴, 러시아, 체코, 핀란드) 국가다.

남자 대표팀은 1994년 릴레함메르 올림픽과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3년과 2017년 IIHF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동메달,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은메달,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 올림픽 4강을 차지했다.

한국과 함께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 조별리그 B그룹에 편성된 스웨덴은 이번 경기에 2017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한 19명이 포함된 최정예 전력으로 출전한다.

스웨덴이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위임은 분명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특유의 스피드와 조직력을 앞세워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한수진은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5위라는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워낙 강한 상대와의 경기라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올림픽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 B조에서 스웨덴(5위), 스위스(6위), 일본(7위)과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