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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인도에 2.6억弗 추가 투자…현지업체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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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e커머스 시장 영향력 확대 노림수…물류망 보강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세계 최대의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인도 e커머스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영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마존은 플립카트가 장악한 인도 e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2억6천만달러를 아마존 인디아에 추가 투입한다.

플립카트는 지난해 4월 조사한 소비자들의 이용률 조사에서 점유율 87%로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 50억달러를 투자하며 시장을 개척중인 아마존은 점유율 79%로 플립카트와 8%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인도 e커머스 업체인 스냅딜도 65%를 차지했다.

플립카트는 모바일 쇼핑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치타모바일이 지난해 인도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의 모바일 쇼핑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플립카트 모바일앱이 16.3%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아마존 인디아(13.1%), 스냅딜(6%) 등이 이었다.

아마존은 최근 몇년 동안 급성장중인 동남아 시장과 인도를 공략하기 위해 이 지역에 5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2014년 아마존은 인도 e커머스 시장에 20억달러를 투자했고 지난해 단골고객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인도에서 시작했다. 인도 고객은 연회비 15달러만 내면 각종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마존은 오는 7월 10일 파격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행사를 인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날 미국과 유럽지역에서도 동일한 행사가 열려 소비자들은 인도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의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인도 e커머스 시장은 현지업체인 플립카트와 외국업체인 아마존, 알리바바간 주도권 경쟁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립카트와 같은 현지업체들은 할인이나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이탈을 막고 쇼핑을 촉진하고 있다.

반면 아마존은 최근 인도에서 물류 문제와 정부규제 강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 부분에 자금을 투입해 이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 e커머스 시장은 향후 4년간 두자리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234억달러에서 2020년 475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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