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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기업문화 개선 본격화…기업문화위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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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무자 참여해 기업 내 소통 강화하고 실행력 높인다"

[아이뉴스24 윤지혜기자] 롯데그룹은 '기업문화위원회 2기'를 출범하고 양질의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나선다.

롯데는 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1기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2기 운영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기업문화위는 상설조직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한다. 선정된 정책과 과제는 전 계열사로 전파 시행되며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을 할 예정이다.

특히 2기부터는 45개 계열사별로 '계열사 기업문화 TFT'조직을 꾸리는 동시에 '주니어보드'를 신설한다. 주니어보드는 위원회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현장과의 소통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이 날 출범식에 앞서 롯데 신동빈 회장은 외부위원들과 간담회를 겸한 오찬을 하며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내‧외부 기업문화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문화 개선…조직 명칭 변경

1기 활동이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단기적 관점에서 기업문화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2기는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가치 창출 및 성장 비전 제시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구현에 목표를 뒀다.

이에 따라 롯데는 2기 출범과 함께 조직 명칭을 '기업문화개선위원회'에서 '기업문화위원회'로 변경하고 사무국 외 계열사 기업문화 TFT와 주니어보드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강화했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는 총 45개 계열사별로 구성되며, 다양한 직무 및 직급을 가진 임직원 1천19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임직원 및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롯데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과제를 계열사 단위에서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한다.

기업문화위원회는 계열사 기업문화 TFT가 발굴한 실행 과제와 정책을 효과성과 파급력을 기준으로 심의하고, 선정된 정책은 그룹단위로 실행하게 된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 참여자 중 실무자급(대리 및 책임)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는 현장과 위원회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위원회 회의에 직접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외부 위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기업문화위원회를 통해 나온 실천과제와 정책을 다시 현장에 전파하여 직원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는 '소통 채널'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실장은 기업문화위 출범식 개회사를 통해 "지난 1기는 외부위원들의 조언과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기반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물꼬를 튼 시간"이라며 "2기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공동위원장인 이경묵 교수는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가 필요하다"며 "객관적인 시각에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등 롯데가 질적 성장에 필요한 기업문화로 전환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기 활동 마무리…유연근무제 도입 등 새바람 불러

지난 2015년 9월 출범한 기업문화개선위원회 1기는 2기 출범과 동시에 활동이 마무리된다.

기업문화개선위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직 자긍심 ▲일하는 방식 ▲경직된 문화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 등 8가지 개선과제 범위에서 중점으로 추진할 '17대 과제'를 도출한 후 전 계열사 유연근무제 시행, 사내벤처 프로젝트 시행, 남성의무육아휴직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입안해 시행했다.

특히 직원식당 개선, 사내동호회 활성화, PC오프제(퇴근 시간이 되면 전산 제어 시스템이 컴퓨터 전원을 꺼서 무분별한 야근 줄이도록 독려) 도입, 다양한 휴직제 도입, 고객접점 직원들을 위한 고객서비스 가이드 배포 등 35개 계열사에서 573개의 크고 작은 변화를 일으켰으며 동시에 타 계열사로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설명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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