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사인, 세인트시큐리티 인수…엔드포인트 보안 진출
2017.06.28 오후 6:01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영업력-기술력 시너지 기대
[아이뉴스24 김국배기자] 데이터베이스(DB) 보안업체로 알려져 있는 케이사인이 세인트시큐리티를 인수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을 넘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차원으로 풀이된다. 세인트시큐리티는 머신러닝 기반의 차세대 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28일 케이사인은 세인트시큐리티의 지분 51%(1만3천주)를 약 62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사업영역 다각화와 투자 목적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취득했다.



지금까지 케이사인은 DB보안, 공개키기반구조(PKI) 사업 등으로 성장해왔으나 시장 성숙 등으로 성장세가 완화됐다.

케이사인 관계자는 "기존 암호, 인증 등 데이터 보호 중심의 비즈니스만으로는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판단 하 장기적인 성장 전략 측면에서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기술력이 좋은 세인트시큐리티를 작년부터 눈여겨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케이사인은 엔드포인트 위협 탐지·대응(EDR) 등 전혀 다른 보안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게 됐다.

세인트시큐리티는 악성코드 탐지 서비스인 '멀웨어스닷컴'을 제공하며 올초엔 머신러닝 기반의 차세대 백신인 '맥스'를 출시했다. 머신러닝 기반 백신은 이미 해외에선 많이 나오고 있으나 국내에는 세인트시큐리티가 유일하다.

특히 설립된 지 20년이 돼 가는 케이사인의 영업, 마케팅 부문과 세인트시큐리티의 기술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김기홍 세인트시큐리티 대표는 "그 동안 탄탄하게 잘 성장해온 케이사인과 함께 국내 영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케이사인의 신사업 진출에도 많은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보안 분야의 두 회사가 만나서 장점을 합쳐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사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321억 원,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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