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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키우는 정부…VC 업은 증권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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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證 "증권업종, 정부 벤처육성책 수혜…수수료이익 늘 것"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새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벤처캐피탈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벤처캐피탈의 사업가치가 커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벤처캐피탈을 자회사로 보유한 증권사들이 유망한 데다, 증권사들은 여기에다 신기술금융업 겸영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대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28일 한국투자증권의 김서연 애널리스트는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에 집중하는 새 정부 정책 아래 역할과 수익성이 가장 부각될 금융업종은 벤처캐피탈"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모태펀드 1조4천억원 추가조성안이 포함되면서 벤처캐피탈의 관리보수 수취가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관리보수 2.1% 적용 시 벤처캐피탈 업계의 세전이익 증가 효과는 최소 300억원에서 최대 901억원으로 추산했다(전년 대비 15.0~43.5% 증가).

김 애널리스트는 "만일 성과보수까지 반영될 경우 이익 증가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회수시장 다변화에 따라 창업 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DSC인베스트먼트의 성과보수 수취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한 벤처캐피탈의 사업가치가 커지면서 관련 자회사를 보유한 증권사들이 부각될 것으로 봤다. 벤처캐피탈 자회사의 순이익 기여도가 높은 증권사는 KTB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순서라고 전했다.

KTB투자증권의 자회사인 KTB네트워크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120억원으로 보면서, 장부가 1천50억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라고 계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B투자증권과 수익성(운용자산 대비 순이익:ROAUM)이 비슷한 상장 벤처캐피탈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가치를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4배를 적용해 계산하면 1천670억원"이라며 "이를 KTB투자증권에 적용해 추산한 주가상승여력은 29.7%"라고 분석했다.

◆증권사, 신기술금융업 겸영으로 운용이익·수수료이익 확대 예상

김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신기술금융업 겸영으로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적극 참여하는 증권사들의 운용이익과 자산관리 수수료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초대형 투자은행(IB) 사업 진출로 기업금융자산 확보가 절실해진 대형 증권사의 적극적인 진출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 정책은 코스닥 시장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며 증권사의 수탁수수료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일평균 거래대금 1조원 증가 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폭은 키움증권이 0.8%p로 가장 크다고 봤다. 증시 활성화에 따른 수수료수익과 운용이익 증가를 반영해 키움증권에 대한 목표주가를 11만5천원으로 13% 올렸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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