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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논란도 팬덤도 역대급…워너원 '꽃길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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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1인 멤버 확정, 그룹명 워너원으로 데뷔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논란의 장'이다. '프로듀스101 시즌2'도 시작 전부터 우려가 많았다. 제작진은 각종 논란을 방지하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 것임을 자신했다. 하지만 결과는 나아진 게 없었다. 그럼에도 연습생들의 열정은 국민 프로듀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프로듀스101 시즌2'가 지난 16일 방송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98명의 연습생으로 시작해 치열한 경쟁을 치른 끝에 11인의 멤버가 확정됐다. 이날 공개된 그룹명은 '워너원(Wanna One)'이다.

1위 강다니엘(MMO), 2위 박지훈(마루뮤직), 3위 이대휘(브랜뉴뮤직), 4위 김재환(개인 연습생), 5위 옹성우(판타지오), 6위 박우진(브랜뉴뮤직), 7위 라이관린(큐브), 8위 윤지성(MMO). 9위 황민현(플레디스), 10위 배진영(C9), 11위 하성운(아더앤에이블)이 호명되며 워너원 멤버가 됐다.

#논란으로 시작해 논란으로 끝났다

'프로듀스101 시즌2'는 이전 시즌에 비해 유독 탈이 많았다. 연습생들의 과거 논란으로 인한 프로그램 하차부터 연습생들 차별 논란 그리고 불공평한 방송 배분과 투표 방식이 불공정하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연습생들을 향한 악플도 문제였다. 그야말로 방송 내내 잡음은 끊이지 않았다.

연습생들의 과거 논란은 제작진으로서도 가장 난감한 문제다. 사실상 101명 연습생들의 과거를 철저히 검증한다는 건 무리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과거 인성이 논란이 돼 일찌감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연습생이 발생했고, 급기야 한창 방송 중일 때 한 연습생은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더 큰 문제는 제작진이 충분히 콘트롤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생기는 논란들이다.

제작진은 제작발표회 당시 "방송 분량부터가 경쟁"이라며 "모든 연습생들이 부당한 느낌을 받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논란은 공정성 문제인데 올해는 그 부분에서 더이상 잡음이 없도록 어뷰징이 안되도록 시스템 완비했다"고 자신했다.

아무리 방송 분량부터 경쟁이라지만 그 편차가 심해 'PD픽'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제작진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또 투표를 위한 불법 아이디 거래가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다. 제작진은 "해당 부정 투표는 모두 무효 처리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투표에 대한 신뢰는 떨어졌다. 또 단순 합산 점수 집계 방식과 1인 2픽 결정 방식은 열혈 팬들 사이에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논란은 마지막 생방송까지 이어졌다. 무려 3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과도하게 질질 끄는 모습이었고, 중간집계 결과를 11~14위만 발표해 공정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실시간투표 현황으로 공개된 연습생까지 5명 중 4명이 최종 11인 멤버가 됐다.

#역대급 팬덤 형성..꽃길 예약한 워너원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팬덤 규모는 시즌1의 아이오아이(I.O.I)를 능가한다. 이들이 방송에서 선보인 경연곡은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랐고, 특히 온라인은 물론 버스와 지하철 등에 연습생들을 응원하는 광고판이 등장했을 만큼 팬들의 반응은 열성적이었다.

지난 16일 밤 11시에 시작해 17일 새벽 2시 30분이 훨씬 넘어 끝난 최종회의 평균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은 5.2%로 자체 최고 성적이었다.

출연 연습생들의 팬덤 규모와 파급력은 이미 활동 중인 웬만한 팀들을 압도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이 한데 합쳐지고 활동을 시작하면 더 큰 화력을 뿜어낼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업계에서는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된 보이그룹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활동 기간이나 여건 등 주변 상황도 아이오아이 때보다 좋다. 당시 겪었던 시행착오들을 보완해 이번 활동에 반영됐다.

먼저 활동 기간이 길다. 아이오아이가 1년 남짓 활동했지만, 이번 보이그룹은 2018년 12월까지 활돌하게 된다. 특히 아이오아이 일부 멤버가 원 소속팀 활동을 병행한 것과 달리 이번 보이그룹은 개별 활동을 할 수 없어 더 집중도 있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이오아이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YMC엔터테인먼트가 이들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것도 긍정적인 측면이다. YMC엔터테인먼트는 전에 볼 수 없었던 형태의 아이오아이를 매니지먼트 하면서 초반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바 있다. 이번엔 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과 대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방위적인 활동도 기대된다. 음반과 방송활동 뿐만 아니라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여러 콘서트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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