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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온라인 시장 평정한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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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삼성·애플 제치고 온라인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지난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출하한 업체는 삼성전자다. 그러나 시장의 범위를 온라인으로 좁히면 결과가 달라진다. 1위는 삼성전자도, 애플도 아니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스마트폰 브랜드는 중국의 화웨이였다.

린다 수이 SA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지난해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아너9로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면서 샤오미에 시련을 안길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지난 12일 상하이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서브 브랜드 아너(honor)의 신작 '아너9'를 공개했다. 아너는 화웨이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SA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제품을 면밀히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너9는 ▲5.15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하이실리콘 기린960 ▲4GB 또는 6GB 램(RAM) ▲64GB 또는 128GB 저장공간 ▲2천만화소-1천200만화소 후면 듀얼카메라 ▲800만화소 전면카메라 ▲3천2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갖췄다. 가격은 2299위안(약 38만원)부터 시작한다. 지난 16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아너9의 온라인 사전주문량은 377만대 정도다. 이 중 대부분은 화웨이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V몰'에서 발생했다. 채널별로 V몰에서는 283만대, 징동(JD)몰에는 62만대가 판매됐다. 쑤닝테스코는 32만명에게서 예약주문을 받았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은 중국 내 주요 온라인몰뿐 아니라 중소 온라인 채널에서 받은 주문량까지 합할 경우 아너9의 총 사전주문량이 약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SA는 아너9가 지난 4월 출시된 샤오미의 '미6'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6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한 고성능 스마트폰으로, 듀얼카메라와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된 프레임을 특징으로 한다.

수이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중가와 저가 제품 전략을 조심스럽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제품 간에 자가잠식(cannibalization)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자가잠식이란 한 기업에서 나온 신제품이 기존에 있던 제품이 공략하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을 말한다.

한편, 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웨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0%의 점유율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점유율은 전년동기 수치(8%)보다 2%포인트 올랐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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