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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EA, 美 게임주 주가 급등…'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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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자 "디지털 다운로드·아이템으로 실적 우상향"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최근 미국 게임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다운로드와 디지털 아이템 시장이 성장하면서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최대 게임쇼 'E3'가 13~15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 비디오게임 기업인 액티비전 블리자드(ATVI)와 일렉트로닉 아츠(EA)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62%, 40% 올랐다.

16일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블리자드와 EA에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수익모델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새로운 수익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디지털 다운로드를 통한 게임판매 비중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성 상승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콘솔게임 판매에서 디지털 다운로드는 약 3분의1을 차지해, 4분의1 수준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상승했다. 미국 게임업계는 전체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이 향후에도 빠르게 올라 2~3년 내에 50%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게임 디스크 판매 대비 디지털 다운로드는 수익성이 약 20% 더 높기 때문에 게임 판매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전략적인 디지털 아이템 판매도 미국 게임사들의 탄탄한 수익원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추가적인 아이템 판매는 이미 오래 전 발매된 게임에서 지속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블리자드는 올해 1분기에 대형 게임을 전혀 론칭하지 않았지만 아이템 판매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EA 역시 최근 분기 실적에서 디지털 아이템 판매 기여가 크게 주목을 끌었다.

EA는 'FIFA17'에서 이용자들이 돈을 지불해서 슈퍼팀을 꾸릴 수 있게 만드는 '얼티밋 팀' 모드로 이용자들이 계속적으로 돈을 쓰게 만드는 구조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발표될 신규 게임들은 디지털 수익을 더욱 높이는 구조"라며 "디지털 다운로드 비중이 계속 빠르게 늘어나고 디지털 소액 아이템 판매가 이제 막 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 역시 탄력을 얻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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