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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 따라 가전 트렌드 변화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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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영향에 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 인기…더위에 에어컨 판매 급증

[아이뉴스24 장유미기자] 자연환경의 변화에 따라 인기 가전제품들이 바뀌고 있다. 미세먼지로 한때 일부 소비자들만 사용했던 공기청정기, 의류 건조기 등의 가전제품들은 이제 필수가전으로 꼽히고 있으며 예년보다 빨리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에어컨은 지금 주문해도 7월에 설치가 가능할 정도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올해 1월부터 5월 29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팔린 공기청정기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작년의 약 2배 물량의 공기청정기가 이미 팔렸다"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판매량"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의 약진은 올해 1분기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또 작년에는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유해 물질 논란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체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건조기의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전자랜드에서 올해 1월부터 5월 24일까지 의류 건조기 판매량은 2016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의류 건조기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 건조기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실제로 작년 상반기 판매량은 2015년 상반기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2016년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206% 증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으로 자연건조 방식을 꺼리고 의류 건조기를 선호하고 있다"며 "올해 3월 삼성전자가 의류 건조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의류 건조기 판매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년 일찍 찾아오는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5월 24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특히 지난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9일간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가전제품 트렌드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날씨가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고객들이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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