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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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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이택근의 만루 홈런 "예상못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만화처럼 극적인 상황에서 터진 만루 홈런.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하루 뒤에도 기쁨을 곱씹었다.

장정석 감독은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극적인 역전승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전날 고척 스카이돔에서 4-6으로 뒤지던 9회말 이택근이 정우람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때려 8-6 대역전극을 펼쳤다. TV 카메라에 만세를 부르는 장 감독의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장 감독은 "이택근 선수 덕에 너무 기뻤다"고 운을 뗀 뒤 "정말 어려운 경기를 똑똑하게 잘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택근의 홈런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장 감독이지만 기대는 숨기지 않았다. 장 감독은 "베테랑이니까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기대) 그 이상의 성과가 나왔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만세를 불렀다"면서 웃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브리검은 한화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무실점투를 펼쳤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장 감독은 "좋게 봤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너무 낮게, 잘 던지려고 했다. 다음 경기에선 센터 중심으로 맞혀 잡도록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나중에 돌려보니 공 변화, 무빙이 굉장히 좋았다. 다음 경기가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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