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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부품사 1Q 실적 부진…"업황은 2Q부터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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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폰 부품주 투자는 대형주가 유리"

[아이뉴스24 이혜경기자] 스마트폰 부품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업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신한금융투자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48개 스마트폰 관련주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컨센서스(증권사들의 기업 실적 예상치 평균)가 존재하는 26개 기업 중 17곳이 예상치에 한참 못미치는 어닝쇼크를 냈고, 7개가 예상에 부합했으며, 예상치를 훌쩍 웃돈 어닝 써프라이즈를 낸 기업은 2개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부진한 실적의 배경은 삼성전자 갤럭시S8(이하 갤S8)의 3월 생산량이 기대치의 50%에 불과했고,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생산량이 8천만대를 하회했으며, 품질 강화로 부품사의 생산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6개 부품사 합산 영업이익률은 1분기 2.5%에서 2분기에는 5.6%로 상승할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2분기에 1분기와 유사한 7천8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할 전망"이라며 "이 중 갤S8 생산량이 2천200만대로 플래그십 증산과 확판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갤S8 부품 공급비중이 높은 협력사에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관련주 투자 전략으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 중심의 전략을 권했다. 부품사들의 실적은 2분기부터 반등하고, 연간으로는 '상저하고(상반기 실적 부진, 하반기 실적 호전)'를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중소형 IT 부품사 평균 주가수입비율(PER)은 2017년 주당순이익(EPS) 기준 11.5배에 달하는데, 통상적인 부품주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수준)인 8~10배를 웃돈다"며 현재 중소형 IT주의 주가가 다소 비싼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성장동력을 주목해야 한다"면서도 "성장성은 삼성전기 등 대형주에서 더 두드러진다"며 중소형 부품사에 대해서는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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